오늘 나의 아름다움아 사랑아

[김별]

오늘 나의 아름다움아 사랑아 / 김별

오늘이라는 하루를

온전히 나의 것으로 살 수 있다면

눈부신 태양은 오직 나를 위해 떠오른 거지

그리고 나의 어떤 물음에도 응답해 주리

어떤 속박도 스스로 벗어버려

두려워말고 염려하지 말고 하늘을 봐

설령 세상이 감옥이라 해도

나는 새보다 바람보다 더 자유로우니까

저 벌판의 꽃들도 나를 향해 피어난 거야

숲들과 강물과 바다도 나를 위해 노래하고

눈을 마주치는 모든 것들이

감동으로 손을 잡아 줄거야

그렇게 하루를 채우고 마감하는 시간

나의 수고로움과 안식을 위해

노을은 언덕 위에 꽃밭을 만들어 놓았으리

그리고 내가 편안히 잠들어 있을 동안에도

별똥별은 떨어져 다시 내일을 준비해줄거야

이 세상에서 그렇게 채운 하루를

수많은 별들 중에 하나의 별을 바라보듯

그대를 그리워하고

그대로하여 설레고 감동하고

기약할 수 없는 약속을 두고 그대를 기다리는 일

우주에 신비로움이 있다면 오직 이것 뿐,

다른 신비로움이 있다고 믿지 않습니다.

오늘

나의 아름다움아 사랑아

*****

[이 로사]

별님 고운시에
오늘도 젖어갑니다


이세상 모든 신비로움
보다도
오직 나의 아름다움아
사랑아
이세상에 사랑보다
더소중것은 없나뵈요

[김별]

이로사님 무더운 날씨 건강하시겠지요. 요즘은 하루하루 사는 일이 고행만 같습니다.
일도 무더위도 여간이 아닌 시대이니, 더 힘을 내야겠지요. 다행히 오늘이 어느덧 입추네요.
시절은 속일 수 없는 것이니,,, 머지않아 살만하겠지요. 남은 여름 즐겁고 평안하세요.
감사합니다.
늦은 인사 드립니다

[어현준]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

[김별]

어현준님 반갑습니다. 즐겁고 편안한 여름나기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