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리지

[김별]

연리지 / 김별

나무가

꽃을 피우는 법과

버리는 법

소중한 것을 지키는 법과

버려야만 하는 이유

추위와 외로움을 견디는 법과

아름답게 죽음에 이르는 길까지

다 가르쳐 주었지만

둘이서 하나가 되는 법

뼈와 살을 섞고

마음과 영혼까지 하나가 되는 비밀은

아직 일러주지 않으셨다

그렇건만

서로를 칭칭 동여매는 고통을 두고

사랑하라

다만 사랑하라 한다

헛된 꿈을 두고

모진 인연을 두고

그래도 사랑하라

더 사랑하라 한다.

*****

[메발톱]

몇번을 읽어봐도 옮은말씀입니다

[김별]

감사합니다. 짧은 말씀에 담은 마음
큰 힘이 됩니다. 아름다운 날 되세요

[자온]

사랑뿐이라고 그러라고 누군가가 무언가가 되뇌어 주지만
일개 평범인이라 자꾸 어긋장 놓고 마네요
사랑하라 사랑뿐이라 하여도

[김별]

어긋장 놓고 싶은 마음,,, 그 마음인들 미움은 아닐겁니다. 어쩌면 다른 표현이겠지요.
마음과는 영 다르게 나오는 말도 있으니까요.^^* 가을이 절정입니다. 단풍처럼 아름다우세요.

[여광연]

참 좋은글 감사합니다 오늘도 힘든하룻길 수고하셨읍니다 하룻동안 쌓인피로풀으시고 좋은길몽꾸시며 편안한 잠자리드십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