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에 베토벤이 산다 / 김별
밤 2시 반,
쿵쾅거리는 피아노 소리에 놀라 잠이 깼다.
정신을 차려보니
옆집에서 벽을 울리며 전해지는 피아노 소리
아닌 밤중에 이 무슨 홍두깨냐며
창을 열고 소리 지르고 싶었지만
화를 삭이고
불협화음으로 이어지는
영웅 교향곡에 마음을 싣는다.
그래 아가야
너는 그 무엇에도 속박됨이 없이
하고 싶은 거 마음껏 해서 영웅이 되거라
시인이 되지 말고
이 시대 진정 아름다운 영웅이 되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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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김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6.02.11 이브니님 안녕하세요. 아직은 추위가 다 가시지 않은 날이지만,,, 설 명절은 즐거우셨지요? 제가 어릴 때 우리 마을은 설이면 보름까지 15일을 축제의 기간으로 먹고 놀고 즐겼지요. 그렇게 아름다운 우리의 미풍양속이 허례허식 취급을 받으며 사라졌다는 것이 너무 속상하고 어이없습니다. 다시 그런 날이 어서 올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간결하게 잘 썼다는 칭찬이 쑥스럽습니다 ㅎ ㅎ ^^* 행복한 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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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전국행복지기 작성시간 16.02.11 짜증을 승화 시키는
멋지고 아름다운 마음씨
덕분에 대한민국에
한명에 영웅을 탄생 시키시네요
영웅에 전도사님에
글 마음을 다스리는
귀감으로 삼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
답댓글 작성자김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6.02.11 순간의 화를 참고 넉넉하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바라봐 주면 세상에 싸울 일, 화날 일, 스트레스 받을 일이 훨씬 줄겠지요. 남에게 그런 마음을 가르치고 요구하기 전에 나 자신부터 실천하는 마음을 가지도록 노력하려합니다. 님께서 주시는 따듯한 말씀이 언 마음을 따듯이 녹여주네요. 감사합니다. 행복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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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들꽃무리 작성시간 16.02.12 순수한 영웅 이웃님이 만드셨군요 .
좋은글에 미소 지으며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세요..^^ -
답댓글 작성자김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6.02.13 들꽃무리님 안녕하세요.처음 인사드립니다.
공감의 말씀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큰 추위도 가고
편안한 휴식 되고 계시지요.
감사합니다.건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