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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별 ♡ 시인방

옆집에 베토벤이 산다

작성자김별|작성시간16.02.10|조회수466 목록 댓글 10


옆집에 베토벤이 산다 / 김별


밤 2시 반,

쿵쾅거리는 피아노 소리에 놀라 잠이 깼다.

정신을 차려보니

옆집에서 벽을 울리며 전해지는 피아노 소리

아닌 밤중에 이 무슨 홍두깨냐며

창을 열고 소리 지르고 싶었지만

화를 삭이고

불협화음으로 이어지는

영웅 교향곡에 마음을 싣는다.


그래 아가야

너는 그 무엇에도 속박됨이 없이

하고 싶은 거 마음껏 해서 영웅이 되거라

시인이 되지 말고

이 시대 진정 아름다운 영웅이 되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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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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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김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6.02.11 이브니님 안녕하세요. 아직은 추위가 다 가시지 않은 날이지만,,, 설 명절은 즐거우셨지요? 제가 어릴 때 우리 마을은 설이면 보름까지 15일을 축제의 기간으로 먹고 놀고 즐겼지요. 그렇게 아름다운 우리의 미풍양속이 허례허식 취급을 받으며 사라졌다는 것이 너무 속상하고 어이없습니다. 다시 그런 날이 어서 올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간결하게 잘 썼다는 칭찬이 쑥스럽습니다 ㅎ ㅎ ^^* 행복한 날 되세요
  • 작성자전국행복지기 | 작성시간 16.02.11 짜증을 승화 시키는
    멋지고 아름다운 마음씨
    덕분에 대한민국에
    한명에 영웅을 탄생 시키시네요

    영웅에 전도사님에
    글 마음을 다스리는
    귀감으로 삼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 답댓글 작성자김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6.02.11 순간의 화를 참고 넉넉하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바라봐 주면 세상에 싸울 일, 화날 일, 스트레스 받을 일이 훨씬 줄겠지요. 남에게 그런 마음을 가르치고 요구하기 전에 나 자신부터 실천하는 마음을 가지도록 노력하려합니다. 님께서 주시는 따듯한 말씀이 언 마음을 따듯이 녹여주네요. 감사합니다. 행복한 밤 되세요
  • 작성자들꽃무리 | 작성시간 16.02.12 순수한 영웅 이웃님이 만드셨군요 .
    좋은글에 미소 지으며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세요..^^
  • 답댓글 작성자김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6.02.13 들꽃무리님 안녕하세요.처음 인사드립니다.
    공감의 말씀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큰 추위도 가고
    편안한 휴식 되고 계시지요.
    감사합니다.건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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