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질 자본주의의 간악한 자본가들 / 김별
20세기 초입부터 자본주의의 맹주 역할을 담당했던 제국주의 미국의 힘에 의해 지금 전 세계는 거의 완전하게 장악 되어 있다.
그리고 그러한 미국이 얼마 전부터 초저금리 정책을 씀으로서 전 세계 거의 모든 나라 역시 초저금리 정책을 쓰게 되었다.
즉 미국의 현상, 미국의 의도가 전 세계에 영향을 미쳐 미국의 질서를 따라갈 수밖에 없는 불행한 21세기의 현상과 흐름이 시작 된 것이다.
그럼 미국은 왜 초저금리 정책을 쓰는 것일까?
이유는 아주 간단하고 명확하다.
지금 전 세계의 모든 금융시장뿐 아니라 전 세계 국가 자체를 장악하고 있는 월가를 비롯한 거대한 자본가들,
그들이 소유한 거대한 자본 중 대략 96%이상이 투기 자본이고,,, 생산을 위해 쓰여지는 자본은 단 4% 미만인 것으로 많은 관계 전문가들이 분석하고 있다.
한마디로 말해 21세기 초입의 이 시점에서 자본주의 국가에 살고 있는 세계인들의 목숨줄이 투기꾼들의 손에 달려 있다는 뜻이다.
이러한 지금의 세계 자본주의 경제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섯다판 경제다.
“섯다”라는 노름이 어떤 것인지 화투를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은 다 알 것이다.
한마디로 돈 놓고 돈 먹기, 돈이 많은 사람이 절대적으로 우위를 차지하는 노름이다.
즉 미국을 비롯한 자존의 힘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는 세계 거의 모든 나라의 금융시장과 국가가 세계화란 명분을 앞세운 투기꾼들에 의해 완전히 장악 되어 있는 것이다.
그럼 미국을 비롯한 세계를 장악한 자본가들, 정확히는 투기꾼들은 왜 제로금리를 택했을까?
미국과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 자본주의 모든 국가들, ( 여기서 말하는 국가들이란 전 세계 모든 나라의 정치 경제 권력을 장악한 저질 자본가들의 또 다른 얼굴을 말한다.) 이들은 대략적으로 2~30여 년 전부터 세계화란 명분을 앞세워 투기자금을 전 세계로 확장하는 동시에 각각의 국민을 상대로 환상을 심어주었다. 즉 열심히 일하고 번 돈을 저축하면, 은행에 맡겨 놓은 저금, 또는 퇴직금의 이자만으로도 노후를 편히 살 수 있을 거라는 사탕발림 말이다.
그리하여 전 세계 각 나라의 많은 국민들이 알뜰히 벌어 맡긴 돈을 가지고 자본가들은 신나는 돈을 끌어 모았고 지금의 거대 자본을 축척하게 되었는데
불행히도 이제부터 국민들이 맡겨 놓은 돈에 대해 높은 이자를 돌려주어야 할 때가 도래한 것이다. 그 돈은 어마어마한 것이어서... 즉 2~30년 전 자신들이 돈을 끌어 모으기 위해 제시했던 이자를 기준으로 돌려준다면 자본가들 자신이 쪽박을 찰 처지에 놓이게 된 것이다.
그리하여 그 돈을 돌려주지 않아도 되는 가장 손쉬운 묘책이 금리를 떨어뜨리는 것이다.
즉 금리를 떨어뜨림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꿈꾸었던 미래를 공수표로 만드는 것이다.
이건 참으로 어이없고 가증스러운 꼼수라 아니 할 수 없다.
우리나라 정치권, 국회가 단 한번이라도 암투를 멈춘 적이 없지만, 지난 2월 여야의 조용한 합의에 의해 국민연금의 국가 지불 보증을 철회했다. 이것 역시 같은 맥락이다. 앞으로 국민연금을 본격적으로 지급 할 시기가 도래하자 국가 지불 보증을 슬그머니 철회함으로서 국가마저 접수한 저질 자본가의 본색을 여실히 드러낸 것이다.
이것 역시 초저금리 정책과 같은 이치와 맥락인 것이다.
그러한 사실을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던 서민들의 박봉의 유리지갑은 지금까지 얼마나 꼬박꼬박 수십 년을 원천징수 당했던가? 그렇지만 그것마저 이미 개털이 되었다는 사실을 아직 많은 선량한 국민은 잘 모른다. 아직도 많은 국민들은 노후에는 국민 연금 받아서 편히 잘 살 줄 착각하고 있는 것이다.
아 !! 더럽고 치사하고 간악한 자본가들 그리고 비정한 투기꾼들이여 !
지금의 자본주의. 엄밀히 말해서 지금 자본주의의 없다. 정확히 말하면 자본주의가 아니라 재벌독점주의란 표현이 가장 적절할 것이다.
21세기 재벌독점주의에 의해 닥친 이 거대한 불행은 곧 인류에게 엄청난 재앙이 될 것이다.
그리고 그 재앙을 막을 힘이 지금 세상에는 어디에도 없다.
왜? 재벌독점주의의 힘이 미국을 비롯한 모든 나라의 대통령을 만들고, 국회의원을 만들고 판검사를 만드는 시대의 대세가 된 까닭이다.
결국 세계는 머지않아 이 비정한 힘에 의해 공룡처럼 멸망하고 말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멸망을 누구도 막을 수 없다는 사실이 슬프다.
아무도 막을 수 없는 재앙 !
그렇지만 나는 지금이 그 재앙 이후를 준비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막지 못한 재앙이라면 재앙 이후를 준비하고 계획하는 것이 맞기 때문이다.
그것은 당연하게도 태풍과 지진이 휩쓸고 간 자리에도 다시 꽃은 피어야 하고 절망 뒤에도 인간은 희망의 씨를 뿌려야 하는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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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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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석화 작성시간 16.09.23 안녕 하셔요
감사 합니다
언제나 변함없이 좋은 글귀 주셔서
잘보고 머물고 갑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 하시길 바랍니다
즐거운 시간 많이 보내시고
행운이 가득 하시길 바랍니다
웃으며 살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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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김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6.09.28 김석화님 안녕하세요. 주신 귀한 말씀에 답이 늦어 죄송합니다. 너그러이 이해해 주세요.
폭염이 날도 가고 어느새 서늘한 가을이 하루하루 깊어가네요. 감기 조심하시고 좋은 글도 많이 쓰시는 귀한 시간 되세요. 느껴지는 것 보이는 것 모두 아름다운 계절이니까요.
편아하세요,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