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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별 ♡ 시인방

그대가 없다

작성자김별|작성시간16.10.01|조회수2,771 목록 댓글 1



그대가 없다 / 김별


비는 내리고

지난밤부터 새벽까지 그리고

하루종일 이어지는데

그 빗속에

그대가 없다


할 수 없이 그대를 찾아

잠이 드는데

어둡고 어수선한 잠속에서 쫓기다가

겹겹이 앞을 가로막는 의문의 문 앞에 서는데

그 잠 속에도

그대가 없다


그때 울리는 전화벨소리

소스라치며 깨어나 수화기를 드는데

수화기속에서도 자욱한 빗소리만 쏟아지고

아무리 소리쳐 불러 봐도

전화기 속에도

그대가 없다


절망하듯 다시 쓰러지는데

허기처럼 쓰려오는 그리움

그대가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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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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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후밀리따스 | 작성시간 16.10.04 허전함이 몸을 감싸고 있어요

    이렇게나 징하게
    그리움을 좇아가지만,,

    그리움속에
    그대가 없으면..
    그 그리움은
    이미 사랑이 없는 것 아닌가요

    마치,,내가 만들어 놓은
    허상속에서
    그림자를 만들어
    그 그림자 쫓다
    잃어버리는 것처럼,,,,

    마음 안에
    그리움이 있다면
    아직은,,,
    사랑일텐데,,,,

    그리움에
    그대가 없는 것은
    그리움이기에,,,
    어쩔 수 없이
    허공에다 부르는 아우성일뿐,,,,

    김별님,,
    너무 아픕니다
    이토록,,저린 마음을
    어떻게 채워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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