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뺨에 흐르는 눈물 / 김별
당신을 볼 때마다 한없이 기쁘고 행복하더니
이제 당신을 볼 때마다 가슴이 미어지고
숨조차 쉴 수 없이 턱턱 막힙니다.
당신을 사랑하기에 이 세상을 다 가진 듯
더 부러울 것이 없이 하루하루가 꿈속인 듯
아름답더니
지금은 당신을 사랑하기에 날마다 사는 일이
지옥인 듯 참지 못할 고통으로 신음합니다.
당신보다
더 아름다운 미소를 가진 이를
아직 알지 못합니다.
설령 미소의 여신이 있었다한들 어찌
당신과 비교 할 수 있을까요.
어느 도시 어느 화려한 연회에 간들
당신보다 더 멋지고 아름다운 이를 만날 수 있을까요
당신은 신이 빚은 조각
지상에 둘도 없는 아름다움이니까요.
그 어떤 향기로운 꽃도
당신 앞에서는 그만
향기마저 바래고 마니까요
그렇지만 그토록 아름다운
당신의 미소조차
잊어야 한다면 잊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대 뺨에 흐르는 눈물
절대로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 눈물 나로 하여 흘리셨기에
그 흐르는 눈물 아직 닦아주지 못했기에
그 눈물 흔적 없이 다 닦아 주고
더 깨끗하고 빛나는 얼굴로 웃는 그대 모습
아직 보지 못했기에
그대 뺨에 흐르는 눈물
잊을 수 없는 까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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