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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별 ♡ 시인방

사랑의 본질은 헌신

작성자김별|작성시간17.09.09|조회수669 목록 댓글 3


사랑의 본질은 헌신 / 김별

 

어쩌면 누구도 적응하기 힘든

어렵고 고단한 시대를 살아가겠지만

 

늘 산처럼 무심한 듯

나무처럼 덤덤한 듯

내색하지는 않겠지만

미소와 자유와 사랑을 잃지 않겠습니다.

 

아주 현명한 생각이나

대단한 지혜로움보다는

강물처럼

아래로만 흐르는 단순한 순리를

끝까지 지키려 합니다.

 

그런 삶이 언제나

향기롭고 아름다울 수만 없어

때로 물굽이에 무르팍을 부딪쳐 피가 나게 아픈 조약돌처럼

힘들 때도 있겠지만

추위를 견딘 나무처럼 더 단단한 나이테 하나를 만들겠습니다.

 

그 세월 속

당신을 사랑하는 일이

가장 소중한 일이 되었기에

이제 슬픔 없이도 아름다울 수 있을 겁니다.

 

다만 더 사랑하지 못함을 미안해하고

사랑함이 고맙고 벅찬 것이기에

천둥번개와 폭우를 쏟은 후에도

하늘처럼

다시 눈부신 얼굴로 당신을 볼 것입니다.

 

속빈 강정처럼 겉포장만 화려한

집단광기에 휩싸인 무서운 도시와 시대는

너무도 많은 비정상을

정상처럼 만들어 버리고

 

악마는 천사보다 더 천사 같은 얼굴로

유혹하지만

 

사랑의 본질은 헌신임을

이것은 불변의 가치임을

절대로 잊지 않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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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이브니 | 작성시간 17.09.10 별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오셨군요

    시인의 사랑
    아니, 별님의 사랑은
    무한한 무조건적인 신의 사랑과
    어머니의 사랑이 엿보입니다

    더 사랑하지 못함을 미안해하고
    사랑함이 고맙고 벗찬 것이기에

    천둥번개와 폭우를 쏟은 후에도
    하늘처럼
    다시 눈부신 얼굴로 당신을 볼 것입니다

    네~
    소중한 글 마음 바구니에 담아갑니다
    늘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세요
  • 작성자한결같이요 | 작성시간 17.09.10 고맙습니다
  • 작성자순미 | 작성시간 17.09.10 좋은글 감사합니다 마음 에 담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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