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김별 ♡ 시인방

내가 사랑하는 것

작성자김별|작성시간19.02.23|조회수1,026 목록 댓글 9

내가 사랑하는 것 / 김별

 

나는

눈부신 햇살의 아침보다는

서서히 노을이 지는

어스름 저녁을 사랑합니다.

 

세상을 사는 일은

많이 아프고 외롭고 공허하기에

어디 기댈 곳조차 없어

예술과 자연을 사랑한다 하지만

나는 아직 별이 되지 못한 꿈을 더 사랑합니다

 

당신의 미소는

심장이 멎을 만큼

나를 감동케 하지만

당신의 눈물을 더 사랑합니다

 

아주 잠시 살다 갈 어리석은 삶속에서

모든 것을 다시 되돌린다 한들

무엇을 이루고

무엇으로 이 땅에 살았다 할 수 있으랴만

 

생애를 다 바쳐 찾으려 했던

진실과 아름다움을 결국

알지 못한다 해도

사랑해야 함을 사랑했음으로

행복하다 하겠습니다.

 

*****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이브니 | 작성시간 19.02.23 안녕하세요 김별 님
    실로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그동안 무탈하게 잘 지내셨는지요

    먼 길 돌아 봄처럼 오셨군요~^^
    기억하며 산다는 것은 좋은 것 같습니다
    가끔 꺼내볼 수도 있고요

    순수하고 아름다운 시향에
    감사함의 발자국을 남기고 갑니다
    늘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세요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김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02.24 늘 반겨주시어 고맙습니다. 행복한 봄맞이 되세요. 이브니님 ^^*
  • 작성자후밀리따스 | 작성시간 19.03.03 김별시인님,,
    정말 오랜만에 마주합니다

    늘 기다렸는데
    고운글로
    봄따라 찾아와 주셔서 감사드려요
    고운글,,,
    잘 읽고 갑니다

    내내 건강하세요
  • 작성자높은바위 | 작성시간 19.11.02 좋은글 감사합니다~
  • 작성자네잎클로버1 | 작성시간 20.06.12 좋은 시 잘 읽고 갑니다...제가 인용을 좀 하겠습니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