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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하는 것 / 김별
나는
눈부신 햇살의 아침보다는
서서히 노을이 지는
어스름 저녁을 사랑합니다.
세상을 사는 일은
많이 아프고 외롭고 공허하기에
어디 기댈 곳조차 없어
예술과 자연을 사랑한다 하지만
나는 아직 별이 되지 못한 꿈을 더 사랑합니다
당신의 미소는
심장이 멎을 만큼
나를 감동케 하지만
당신의 눈물을 더 사랑합니다
아주 잠시 살다 갈 어리석은 삶속에서
모든 것을 다시 되돌린다 한들
무엇을 이루고
무엇으로 이 땅에 살았다 할 수 있으랴만
생애를 다 바쳐 찾으려 했던
진실과 아름다움을 결국
알지 못한다 해도
사랑해야 함을 사랑했음으로
행복하다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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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이브니 작성시간 19.02.23 안녕하세요 김별 님
실로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그동안 무탈하게 잘 지내셨는지요
먼 길 돌아 봄처럼 오셨군요~^^
기억하며 산다는 것은 좋은 것 같습니다
가끔 꺼내볼 수도 있고요
순수하고 아름다운 시향에
감사함의 발자국을 남기고 갑니다
늘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세요이미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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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김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9.02.24 늘 반겨주시어 고맙습니다. 행복한 봄맞이 되세요. 이브니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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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후밀리따스 작성시간 19.03.03 김별시인님,,
정말 오랜만에 마주합니다
늘 기다렸는데
고운글로
봄따라 찾아와 주셔서 감사드려요
고운글,,,
잘 읽고 갑니다
내내 건강하세요 -
작성자높은바위 작성시간 19.11.02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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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네잎클로버1 작성시간 20.06.12 좋은 시 잘 읽고 갑니다...제가 인용을 좀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