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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별 ♡ 시인방

내가 사랑하는 것

작성자김별|작성시간22.03.14|조회수656 목록 댓글 1

내가 사랑하는 것 / 김별

 

나는

눈부신 햇살의 아침보다는

서서히 노을이 지는

어스름 저녁을 사랑합니다.

 

세상을 사는 일은

많이 아프고 외롭고 힘들어

예술과 자연을 사랑하게 되었지만

나는 아직 별이 되지 못한 꿈을 더 사랑합니다

 

당신의 미소는

심장이 멎을 만큼

나를 감동케 하지만

당신의 눈물을 더 사랑합니다

 

아주 잠시 살다 갈 어리석은 삶속에서

모든 것을 다시 되돌린다 한들

무엇을 이루고

무엇으로 이 땅에 살았다 할 수 있으랴만

 

생애를 다 바쳐 찾으려 했던

진실과 아름다움을 결국

알지 못한다 해도

사랑해야 함을 사랑했음으로

 

그것이

남은 생에 치러야 할 죗값이 되었다면

기꺼이 속죄하며 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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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미지 | 작성시간 22.03.14 ㅎㅎ
    '내가 사랑하는 것'
    멋진 시
    잘 감상했습니다 ^^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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