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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목련

작성자김별| 작성시간14.03.21| 조회수102|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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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느루 작성시간14.03.21 가슴 아픈 사연이네요.
    이 세상 살아가는 우리네 인생살이가 본디 애닳픈
    서러움으로 얼룩져 있지만

    꽃으로 피어나는 사연들 때문에
    봄에 꽃을 보는 마음이 슬픈 이유가 바로 이것이었네요.

    자목련을 보면 이제는
    별님과 형님의 사연이
    떠오를 것만 같아요.

    새하얀 목련을 보며
    이루지 못한 사랑을
    떠올렸던 것처럼

    꽃과 잎이 만나지 못하는
    상사화 이야기 처럼

    꽃으로 피어나는
    사랑이 슬퍼서
    사람들은 푸르른 나무를
    노래하나봅니다.

    하지만 슬픔이 큰 만큼
    아픔이 큰 만큼
    일상의 작고도 작은 것들에서
    소소한 행복을 찾을 수 있는
    현명한 해안의 시각을 가질 수 있음이니... 슬픈 것 만은 아님이라고 역설해 봅니다.
  • 답댓글 작성자 김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4.03.21 느루님 오늘도 정성어린 마음의 글 주셨네요.
    그래요, 목련도 자목련도 저에게는 뼈아픈 꽃이지요.
    자목련 나무 그늘 밑에 앉아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던 기억이 세월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아요.
    지금도 자목련을 보면 그때처럼 마음이 아파...
    슬퍼집니다.
    한이 많아서 꽃으로 피어난 사람들...
    꽃으로 피어나 나를 울리는 사람들...
    그 사람들을 가슴에 묻고 사는 일은
    슬픔을 참는 일, 고통을 감추는 일이지요.
    그렇지만 님의 말씀처럼 그 슬픔을
    감추고 다시 모래알 같은 밥을 삼키고
    꿈을 꾸고 시를 써야지요.
    그래야 시인인 걸요.
    그래야 살아야 할 이유를 다시 얻을 수 있으니까요.
  • 답댓글 작성자 김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4.03.21 슬픔과 고통을 슬픔과 고통으로만 끝내고 만다면
    삶을 초라할테니까요.
    그것을 넘어선 아름다움은 되지 못하니까요.
    느루님의 정성어린 말씀 깊이 감사드립니다.

  • 작성자 느루 작성시간14.03.21 감기 뚝 빨리 나으시구요!
    어제는 슬픔을 생각하셨으니
    오늘은 행복을 생각하셔요!

    간간히 지나며
    바람을 가르는 자동차 소리
    하루가 시작하려나 봅니다

    새벽에 일어나면
    하루를 더 많이 사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답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기를~~~*^^*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 김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4.03.21 새벽 일찍 일어나 하루를 시작하시는 느루님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이 참 아름답습니다.
    그렇지요. 삶이란 열심히 살아야 할 때에는
    그렇게 열심히 살아야야지요.
    그런 모습 얼마나 멋진가요. 얼마나 아름다운 가요.
    그 보답 꼭 다 받으실 겁니다.
    새벽에 일찍 일어나 듣는 자동차 소리
    골목을 지나는 작은 기척도 참 신선할 것 같아요.
    그렇게 어둠속에서 하루를 시작하는
    느루님이 아름답습니다.
    응원의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 바위꽃 작성시간14.03.21 시인님
    어그제 서울시내 버스로
    순간에 세상과 이별을
    해야만했던 신입대학생
    한명 기억하실지

    그학생이 공교롭게도
    저의 친척이랍니다
    아직 피어보지도
    못하고 부모와 형제와
    주의모든 사람에게
    가슴치는 아픔을주고
    예고없이 그렇게 세상과
    이별하고 말았답니다

    그애통함에 젖어
    잠못이루고 허공만
    바라보노라니
    어찌나 어찌나 애잔한 맘

    시인님에 시향처럼
    눈을감지 못하고 세상과
    이별했지만
    진하디 진한향기로 라도
    우리곂으로
    올수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나 하는 맘으로라도
    잠시나마 달래여 봅니다

    닥치고 보니
    그건 한낫 꿈이고 표현일쁜
    현실이 아니라고
    할뿐 통곡하는 엄마에
    곡소리만 제귀전으로
    파고들어 더욱
  • 답댓글 작성자 김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4.03.21 시내버스 추돌로 두명이 사망하고 여럿이 다쳤다는 뉴스를 봤는데...
    그것이 아는 친척분이라니... 참 가슴 아픈 일을 겪으셨네요.
    어떤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삼가 명복을 비는 마음이지만 조심스럽기만 합니다.
    세상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위험하고 무서운 곳이지요.
    저도 그랬지만 뜻하지 않게 순간적으로 사람 목숨을 빼앗을 수 있는 일이
    언제든 일어날 수 있으니까요.
    현대인은 언제 어디서든 생각지도 못한 불행이
    자신의 행동이나 의지와는 상관없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
    이것이 얼마나 무섭고 위험한 일인가요.
    세상이 언제나 전쟁터만 같습니다.

    아직 젊은 나이, 꿈을 펼치지도 못하고
  • 답댓글 작성자 김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4.03.21 유명을 달리했으니 본인도 부모님과 주위분들도 그 마음이 오죽했을까요.
    뉴스를 보는 마음도 안타까웠는데... 직접 당사자분들의 마음이 오죽했을까요.
    아무쪼록 슬픔 이기고
    쓰러진 마음 잘 추스렸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땅에 다시는 그런 슬픔이 없었으면 좋으련만
    아무것도 장담할 수 없으니 어찌해야 할까요.
    아픈 마음뿐입니다.


  • 작성자 바위꽃 작성시간14.03.21 가슴이 메어 옵니다

    그래도 시인님에
    글향으로 맘 추수려
    보려고 다시 읽고
    되새기며 잠시라도
    잊을수 있으매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 답댓글 작성자 김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4.03.21 저의 시는 가슴 아픈 사연들이 많아요.
    세상은 늘 밝은 모습, 아름다움만 보여주려 애를 쓰지만
    그건 보여주기 위한 가식일 수 있지요,
    그 뒤에 가려진 아픔과 슬픔이 진정한 진실일 겁니다.
    그것을 되새기고 슬픔과 고통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
    그리하여 슬픔과 고통을 줄여가는 것
    그것을 넘어선 선을 만들어 내는 것
    이것이 진정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것이겠지요.
  • 작성자 apple. 작성시간14.03.21 아픈시향
    가슴에두고
    일터로 떠납니다
    김별님 감사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 김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4.03.21 애플님 반갑습니다.
    가슴 아프게 해 드렸다니... 죄스럽습니다.
    다만 저의 마음은 아픔을 통해 행복을 배워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부디 오늘도 행복하세요. 정성어린 말씀 감사합니다.
  • 작성자 석포 작성시간14.03.21 자목련의 슬픔을 뒤로하고
    저도 저의 직장으로 가봐야겠습니다.
    저도 민들레보다 더 낮은곳에서 밟히며 사는
    그런 사람입니다.
    나도 죽으면 꽃으로 이세상에
    나타나게 될런지...
  • 답댓글 작성자 김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4.03.21 석포님 안녕하세요.
    슬픔을 뒤로하고 직장으로 향하시는 발걸음, 무겁지 않기를 바랍니다.
    민들레꽃보다 더 낮은 곳엣서 밟히며 사신다는 말씀이 아픕니다.
    저 역시 그런 삶을 평생 살아왔기에...
    님은 이미 꽃입니다.
    죽이 죽으면 다시 꽃이지,,,,풀이겠습니까.
    언제나 꽃같은 모습과 마음 잃지 마세요.
    그럼 영원히 꽃으로 살아 오시겠지요.
    감사합니다.
  • 작성자 겨울공주 작성시간14.03.21 자목련 화사하고 눈 부신 자태로 피어나
    아름다운 봄날 청순미 목련과 아름다움 뽐내는,
    자목련의 슬픔이 아름답게 피지 못한 사랑의 슬픔이가득
    온 세상의 슬픔을 붉게 붉게 물들일것같습니다.
    너무 슬픈 자목련.
    얼마 후면 아름답게 피어날 자목련 기다려 보렵니다.
  • 답댓글 작성자 김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4.03.21 겨울공주님의 꽃밭에도 자목련은 피어나겠지요.
    아름다움은 단지 그냥 만들어진 아름다움은 아닐 겁니다.
    세상의 아름다움은 슬픔과 고통이 피워낸 열매였다는 것.
    사랑이 그러한 것들을 이겨낼 때 향기롭고 아름답듯이 말이지요.
    오늘도 즐겁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 작성자 몽케양 작성시간14.03.21 꽃으로 피어난 영혼들
    행복할까요
    오래날 아픔 이기고
    잠깐 보여주고 사그러지는 자목련도
    김별님 글도
    슬픔이네요
    감기 걸리셧습니까
    유행을 아시는 시인님
    빨리 쾌차하십시요
  • 답댓글 작성자 김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4.03.21 영원하다고 행복할까요
    순간이라고 불행할까요.
    아름다움도 그렇겠지요.
    진정 소중한 건 시간의 문제가 아니라
    그것을 넘어선 완성의 문제일테니까요.
    님의 말씀 역시 그와 다르지 않을 거라 믿습니다.
    유행을 알아도 너무 알았나 봅니다.^^*
    이 봄은 사랑이 유행이라고 합니다.
    님도 사랑 많이 하시는 아름다운 날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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