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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 김별
아 방목하는 짐승아
내 앞에서 평화로이 놀다가
잠깐 잠이 든 사이
너는 어디로 갔느냐
벼랑으로 가 보고
물가에도 가 보고
벌판을 달려 본다
아무리 찾아 봐도 흔적도 없이
까맣게 속을 애태우느냐
양같이 착하다가
황소같이 뛰는 것아
품안에 안기다가
손가락을 무는 것아
뭉게구름
쪽빛 하늘
소나기 쏟아져 강물 불고
언제 그랬냐는 듯 쨍 하니 맑은데
안개산 위에 무지개 섰다
허허
너는 어느새 내 곁에 와
흙발 개구쟁이로 웃고 섰구나
고삐를 멜 수 없는
요요요요요
밉다가 고운 것아
울다가 웃는 것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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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김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4.03.28 애기별꽃님 반가워요. 기다리고 있었어요.^^*
왜 살짝 훔쳐만 보시고 가셨나요. 똑똑 하시지요.^^*
저 부드러운 남자라서 그래요.^^*
그렇게 애태우는 사랑, 애기별꽃님 같은 가 봐요.
그러니 빼꼼히 훔쳐만 보다가 이렇게 깜짝 놀래키잖아요.^^*
맞아요. 사랑하지 않는 게 더 힘든 데 어떻게요.
그냥 애타고 걱정해도 사랑해야지요.
애기별꽃님도 자주 애타게 하시지요?^^*
별은 마음이 약하답니다. 자주 애태우지 마시고...
언제나 친절하게 순응하며 향기롭게만 사랑하세요.^^*
고마워요. ^^*
애기별꽃님... 사랑에 취하는 좋은 하루 되세요. -
답댓글 작성자아기별꽃 작성시간 14.03.28 *^^*그렇군요.
제가 별님을 애태웠군요.
마음 약한것 까지 들켰네요*^^*
사랑에 취하는 좋은하루 만들어 볼께요^^
별님 사랑합니다*^^*
자주 뵐께요~~^^ -
답댓글 작성자김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4.03.28 ^^* 금방 들켰지요? ^^*
앞으론 애태우지 마세요.^^*
애태우면 싫어요.^^*
언제나 앵두같은 입술로 웃어주시고,^^*
별같은 눈으로 바라봐 주시고,
따듯한 손길로 잡아주세요.^^*
저도 사랑합니다. 애기별꽃님...^^*
오늘도 행복하세요.^^*
-
답댓글 작성자아기별꽃 작성시간 14.03.28 별님~~
여기 광주엔 벚꽃이 인사해요*^^*
빛나는 인연에 감사하며
앵두는 아니더라도
제 웃음에 웃어주시고
별같진 않아도
제 반짝이는 눈
눈맞춤 해 주시고
좀 더워도 제 손길 뿌리치지 마셔요*^^*
별님 덕에 행복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김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4.03.28 절대 뿌리치지 않을게요.^^*
아기별꽃의 손길을 어찌 뿌리칠 수 있을까요.^^*
빛나는 인연이라 말씀해 주시니 제가 더 감사합니다.
앵두가 아니면 어떤가요
별같지 않으면 또 어떤가요.
사람이 그보다 더 아름다운 존재인 걸요.^^8
는 눈맞춤 하며 좋은 친구로 지내요.
좋은 글 많이 쓰시고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