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김별 ♡ 시인방

사랑

작성자김별|작성시간14.03.27|조회수201 목록 댓글 23

사랑 / 김별

 

아 방목하는 짐승아

내 앞에서 평화로이 놀다가

잠깐 잠이 든 사이

너는 어디로 갔느냐

 

벼랑으로 가 보고

물가에도 가 보고

벌판을 달려 본다

아무리 찾아 봐도 흔적도 없이

까맣게 속을 애태우느냐

 

양같이 착하다가

황소같이 뛰는 것아

품안에 안기다가

손가락을 무는 것아

 

뭉게구름

쪽빛 하늘

소나기 쏟아져 강물 불고

언제 그랬냐는 듯 쨍 하니 맑은데

안개산 위에 무지개 섰다

 

허허

너는 어느새 내 곁에 와

흙발 개구쟁이로 웃고 섰구나

고삐를 멜 수 없는

요요요요요

밉다가 고운 것아 

울다가 웃는 것아       

  

*****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김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4.03.28 애기별꽃님 반가워요. 기다리고 있었어요.^^*
    왜 살짝 훔쳐만 보시고 가셨나요. 똑똑 하시지요.^^*
    저 부드러운 남자라서 그래요.^^*
    그렇게 애태우는 사랑, 애기별꽃님 같은 가 봐요.
    그러니 빼꼼히 훔쳐만 보다가 이렇게 깜짝 놀래키잖아요.^^*
    맞아요. 사랑하지 않는 게 더 힘든 데 어떻게요.
    그냥 애타고 걱정해도 사랑해야지요.
    애기별꽃님도 자주 애타게 하시지요?^^*
    별은 마음이 약하답니다. 자주 애태우지 마시고...
    언제나 친절하게 순응하며 향기롭게만 사랑하세요.^^*
    고마워요. ^^*
    애기별꽃님... 사랑에 취하는 좋은 하루 되세요.
  • 답댓글 작성자아기별꽃 | 작성시간 14.03.28 *^^*그렇군요.
    제가 별님을 애태웠군요.
    마음 약한것 까지 들켰네요*^^*
    사랑에 취하는 좋은하루 만들어 볼께요^^
    별님 사랑합니다*^^*
    자주 뵐께요~~^^
  • 답댓글 작성자김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4.03.28 ^^* 금방 들켰지요? ^^*
    앞으론 애태우지 마세요.^^*
    애태우면 싫어요.^^*
    언제나 앵두같은 입술로 웃어주시고,^^*
    별같은 눈으로 바라봐 주시고,
    따듯한 손길로 잡아주세요.^^*
    저도 사랑합니다. 애기별꽃님...^^*
    오늘도 행복하세요.^^*
  • 답댓글 작성자아기별꽃 | 작성시간 14.03.28 별님~~
    여기 광주엔 벚꽃이 인사해요*^^*
    빛나는 인연에 감사하며
    앵두는 아니더라도
    제 웃음에 웃어주시고
    별같진 않아도
    제 반짝이는 눈
    눈맞춤 해 주시고
    좀 더워도 제 손길 뿌리치지 마셔요*^^*

    별님 덕에 행복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김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4.03.28 절대 뿌리치지 않을게요.^^*
    아기별꽃의 손길을 어찌 뿌리칠 수 있을까요.^^*
    빛나는 인연이라 말씀해 주시니 제가 더 감사합니다.
    앵두가 아니면 어떤가요
    별같지 않으면 또 어떤가요.
    사람이 그보다 더 아름다운 존재인 걸요.^^8
    는 눈맞춤 하며 좋은 친구로 지내요.
    좋은 글 많이 쓰시고요.^^*
    고맙습니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