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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별 ♡ 시인방

기다리게 하지 않기

작성자김별|작성시간14.02.12|조회수225 목록 댓글 12

기다리게 하지 않기 / 김별

 

사랑하는 우리

기다리게 하지 않기

전화 기다리게 하지 않기

편지 기다리게 하지 않기

 

보고싶단 말

사랑한단 말

기다리게 하지 않기

 

사랑하는 우리

빗속에서 우산을 들고 기다리게 하지 않기

깜박 잠이 들도록 기다리게 하지 않기

눈을 감고 입맞춤을 기다리게 하지 않기

슬픈 생각이 들도록 기다리게 하지 않기

 

사랑하는 우리

다시 기다리게 하지 않기

 

오늘 세상이 끝난다 해도

당신이 있어 두렵지 않다는 말

당신이 있어 행복하다는 말

다시 태어나도 당신을 사랑하리란 말

기다리게 하지 않기

 

사랑하는 우리

슬픔도 외로움도 그리움도

조금만 참았다가

아무리 화가 나도 조금만 참았다가

눈물 닦고 웃는 얼굴로

더 이상 기다리게 하지 않기

 

하늘의 별처럼

많고 많은 사람 중에

사랑으로 만난 우리

이제 서로 기다리게 하지 않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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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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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김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4.02.12 몽케양님 안녕하세요.
    기다림은 만남을 목적으로 하는 건만은 아니겠지만...
    그렇기에 기다림은 기다리는 이의 마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가슴에 못이 박히는 마음, 돌멩이를 맞아야 하는 마음,
    사랑 때문에 모두를 접은 마음 말이지요.
    서서히 어두워지는 저녁이 참 좋습니다.
    정성어린 말씀 감사합니다. 편안한 휴식 되세요
  • 작성자서린 | 작성시간 14.02.12 너무 예쁜 글이네요
    모든 연인들의 마음일거예요
    기다려본 자만이 아는
    오늘도 글이 빛이 납니다
    김별시인님, 고맙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김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4.02.12 서린님 반갑습니다. 좋은 곳에서 뵙습니다.
    여전하시지요. 술이 익듯이 세월도 많이 향기롭습니다.
    그 세월 아무렇지 않은 듯... 늘 향기로운 시로 피어있는 서린님
    올 해 좋은 일 가득하세요. 좋은 시 많이 쓰시고, 출판 하실 시집 많은 사랑 받고요.^^*
  • 작성자천둥이 | 작성시간 14.02.13 김별님
    기다리실 까봐
    새벽 일직이 다녀 갑니다

    즐건 하루 맞으셔요
    빵긋 빵긋
  • 답댓글 작성자김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4.02.13 천둥이님 반갑습니다. 제가 기다리는 거 어찌 아셨을까요^^*
    새벽 별이 지기 전에 다녀가셨군요.
    감사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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