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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헌정곡, 천개의 바람이 되어를 당장 때려 치워라 !!

작성자김별|작성시간14.04.30|조회수578 목록 댓글 23

세월호 헌정곡, 천개의 바람이 되어를 당장 때려 치워라

 

천개의 바람이 되어 [가사 전문]

 

나의 사진 앞에서 울지 마요 나는 그곳에 없어요

나는 잠들어 있지 않아요 제발 날 위해 울지 말아요

나는 천개의 바람 천 개의 바람이 되었죠

저 넓은 하늘 위를 자유롭게 날고 있죠

 

가을에 곡식들을 비추는 따사로운 빛이 될께요

겨울엔 다이아몬드 처럼 반짝이는 눈이 될께요

아침엔 종달새 되~어 잠든 당신을 깨워줄게요

밤에는 어둠 속에 별 되어 당신을 지켜 줄게요

 

나의 사진 앞에 서 있는 그대 제발 눈물을 멈춰요

나는 그 곳에 있지 않아요 죽었다고 생각 말아요

나는 천 개의 바람 천 개의 바람이 되었죠

저 넓은 하~늘 위를 자유롭게 날고 있죠

나는 천 개의 바람 천 개의 바람이 되었죠

 

저 넓은 하~늘 위를 자유롭게 날고 있죠

저 넓은 하~늘 위를 자유롭게 날고 있죠

 

*****

임형주 작곡의 천개의 바람이 되어가

세월호 참사 헌정곡이란 이름 아래,

요즘 인터넷을 비롯한 사람들에게 들려지고 있다.

그러나 난 이 노래를 미친 짓거리라 단정한다.

이 노래를 진실을 왜곡하고 피해자들을 두 번 죽이는 것이다.

임형주는 당장 이 노래를 때려 치워라 !!!

 

묻겠다.

세월호 참사로 하여 억울하고 원통하게 죽는 원혼들이 아직 눈도 감지 못했다.

그런데 벌써 그들이 자유로운 영혼이 되었다?

도대체 임형주는 누구의 입맛에 맞게 이 노래를 만들었는가?

정권에... 이 사고를 일으킨 당사자들 입맛에 맞게 만들었는가?

 

임형주는 이 원통한 죽음이 단지 낭만적으로 보였나?

국민들의 분노도 슬픔도 아직 그대로 인데...

가엽게 죽은 원혼들의 시신조차 아직 다 찾지 못했는데...

그들의 죽음이 벌써 이렇게 낭만이 되었는가?

 

유가족의 가슴에는 아직도 피멍이 가시지도 않았는데...

벌써 그 원통한 죽음들이 그렇게 자유롭다고 생각하는가?

 

벌써 그들이 자유로운 영혼이 되어

가을에 곡식들을 비추는 따사로운 빛이 될께요

겨울엔 다이아몬드 처럼 반짝이는 눈이 될께요

아침엔 종달새 되~어 잠든 당신을 깨워줄게요

밤에는 어둠 속에 별 되어 당신을 지켜 줄게요

그렇게 그들의 한이 벌써 다 풀렸다고 생각하는가?

 

아직 사고 원인 조사도 채 시작도 못했는데

그 책임자들의 사과 한마디 아직 없었는데

죄인들 중에 아직 감옥에 간 사람이 한 명도 없는데

벌써 그들이 그렇게 자유로워졌단 말인가?

300명 죽음에 대한 진혼제 한번 지내지 않았는데

그들이 살만큼 살다가 편안히 죽은 원 없는 죽음이었더란 말인가?

 

대한민국이 왜 이렇게 미쳐 돌아가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

우리가 너무 오래도록 이러한 비상식의 틀 속에서 살다보니

이러한 참극조차 면역이 되고,

빨리 잊어야할 하나의 나쁜 사건이 되고 만 것인가?

이러한 사고방식 때문에 이런 참극이 계속 되풀이 되는 것이다.

진정 임형주라는 작자가 지각이 있고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이 노래를 당장 때려 치워라. 그리고 유족과 국민하게 사과해야할 것이다.

 

진정한 용서란

죄인들을 피해자들이 용서할 때 이루어지는 것이다.

임형주는 그리고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은

아직 눈도 감지 못하고 구천을 떠도는 원혼들을 다시 한번 죽이지 마라

죄인들 중 누가 용서를 빌고, 참회의 눈물을 흘렸단 말인가?

 

그들이 천개의 바람이 되기 위해서는

죄인들의 참회와 피해자들의 용서가 먼저다.

나는 이 노래를 들으며 치가 떨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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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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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여신♡ | 작성시간 14.05.01 별님
    이글을 저는 왜 못밨을까요?
    이런 쳐죽일,.....
    자기 이윤만을 생각하는 3살 먹은
    아기도 슬퍼할 판에....
    아직도 차디찬 물속에서
    원통과 비통으로 헤메고 있을
    영혼들이 헉헉거리고 있음을...

    어디다 데고. 씨나락 까먹는
    개똥같은 위로에 곡이라고
    지껄이는지 .....
    별님 이나라는 도데체. 어디로
    가고 있는지요
    슬슬 이슬픔도 저기 물속으로
    자꾸만 깊이 깊이 빠져만 갑니다

    죽은자는 말이 없음을요
    가엽고 가여운 사랑하는 영혼아
    미안하고 또미안 하구나
    말로만 지꺼리는 날 용서 해라
    사랑한다 어쩌겠니....
    별님 어찌하면 좋을지요
  • 답댓글 작성자김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4.05.01 우리가 비정상적인 세상을 너무도 오래 산 나머지, 무엇이 잘못이고, 무엇이 옳은지 그 가치관마저 모호해져버리고 말았습니다.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지요.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하나부터 열까지 정상이 아닙니다. 그런 세월이 오래 흐르다보니... 국민도 어느새 자신도 모르게 무감각해져버린 거지요. 가치관의 혼돈은 무서운 결과를 가져옵니다.
    친일파들이 오히려 큰소리치며 조상 땅 찾겠다고 소송을 제기하고 승소까지 합니다.
    구테타를 일으켜 수많은 시민을 죽이고 정권을 잡아도 그들을 미화하고 추종하는 세력이 득세합니다. 나라의 작전권을 미국에게 주지 못해서 안달이 난 사람들이 별을 달고 거들먹거립니다. 도대체가 무엇
  • 답댓글 작성자김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4.05.01 김별 이 옳고 그른지, 무엇이 부끄러운 짓인지조차 모릅니다.
    그러니 무엇인들 온전할까요. 정말 만신창이가 되어버린 대한민국병을 어디서부터 손을 대고 치료해야 할지 아득하기만 합니다. 님의 염려도 나의 염려도 그것일 겁니다. 그렇지만 포기할 수 없는 것이나 하나하나 고쳐나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 작성자살다보면 | 작성시간 14.05.03 우리 나라는 부정과 불법을 저지르는 사람들이 권력 중앙에 등용되고 이들은 국민을 기만하고 있는것같습니다.
    세월호 사망자 명단 앞에서 기념 찰영하는 공무원들을 보면서 한국을 떠나고 싶은 마음은 나만의 생각일까요?
  • 답댓글 작성자김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4.05.03 부패한 정권은 무능할 수밖에 없고, 무능한 정권은 부패할 수밖에 없는 거지요.
    상층부가 썩으면 그 밑으로는 당연히 줄줄이 썩을 수밖에 없지요.
    그들은 자기 자식 죽어도 기념사진 찍을 작자들입니다. 한마디로 쓰레기지요.
    살다보면님, 살다보면 좋은 날도 있겠지요. 막연히가 아니라 정의롭고 선량한 국민의 힘으로 그렇게 만들어야지요. 귀한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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