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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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몽케양 작성시간14.05.12 시인님
안녕 하셨어요
나무도 잠을 못 이루고
있나 봐요
자유을 갈망하기 때문인가요
낙수물 떨어지는 소리가 어찌나
맘을 흔들던지 잠못들고 있는데
지나가는 남자의 노래소리
또한 귀을 기우리게 만드는군요 -
답댓글 작성자 김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4.05.12 몽케양님 안녕하세요.
어젯밤 늦도록 이어지던 비는 그치고 아침은 햇살이 눈부시네요.
님께서도 늦도록 잠을 이루지 못한 것 같습니다.
어느 남자가 그토록 늦게까지 노래를 불렀을까요.
저는 가끔씩 창을 열어 빗소리를 듣기도 하고,
우산을 쓰고 나가 두드리는 빗방울 소리를 듣기도 했지요.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것 같아 더욱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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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김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4.05.12 늘 부지런한 느루님이 무슨 딴짓을 하셨을까요?^^*
아마 시상이 떠올라 적느라고 늦었을 줄 압니다만....^^*
늦은만큼 더 부지런히 하루를 시작하셨을 것 같습니다.
햇살은 났지만 바람이 선듯선듯합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고맙습니다. 오늘도 멋진 하루 되세요 -
답댓글 작성자 느루 작성시간14.05.12 김별 별님!
오늘도 어느덧 저물어
오늘의 마지막 자락에서
내일을 향해 달려 가는 시각이 되었네요.
천년을 살아도 태어난 자리가 무덤인
나무가 되셨군요.
천년을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 못해도
온 세상 이치 모두 가슴에 담고 살아가는
온 우주를 모두 품을 수 있는
그런 나무 되셨군요.
그루터기 하나로 남는 나무....
훌륭한 시향헤 머무르며
이 생각도 저 생각도 떠올리며...
머무르다 갑니다!
좋은 작품 감상하게 해 주시어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편안한 시간 가지시기를 바랍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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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김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4.05.12 느루 느루님의 하루도 늦어서야 마무리 되셨을 것 같네요. 살아가는 일이 때로는 일없이도
분부하고 바쁘기도 한 것 같습니다. 마음이 산란해서 그럴까요. 오늘은 몇 시간 퇴고 작업을 하고 마무리를 지었네요. 글을 쓰는 일, 시를 쓰는 일은 언제나 어렵고 힘들고 난감 할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나무처럼 늘 그 자리에 있건만 아직 나무의 자유와 아름다움을 배우지 못한 까닭이겠지요. 어느 한 때는 티끌 같은 존재로 이 우주 속에 갇혀 사는 영혼을 답답해하는 어리석음을 범하기도 했지요. 작은 것, 소박한 것, 세상의 진실과 아름다움을 모르는 소치였을 겁니다. 늦은 시간 귀한 말씀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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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김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4.05.13 느루 느루님 고마워요. 님의 말씀처럼 오늘은 집안 행사가 있어 먼 곳에 잘 다녀왔어요. 퇴고도 끝냈지만, 그림을 몇 잘 그려야해요.^^* 몸은 피곤하지만, 님께서 이렇게 멋진 장미를 선물해 주시니, 향기가 확 퍼지네요. 그리고 피곤도 확 풀리고요. 고마워요. 벌써 저녁입니다. 넉넉하고 행복한 저녁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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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미경 작성시간14.05.12 푸른 잎을 활짝 편 나무들과 대화를 하고 있는것 같아요.
푸른 나무잎들 겨우내 외롭고 슬픈 마음
싱그러운 5월에는 꽃들과 새들과 노래 하면서
예쁘고 곱게 아름답게 살라 하네요.
오늘은 한주의 시작 월요일 기쁘게 맞이 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 김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4.05.12 네 미경님, 싱그러운 5월의 나무들은
웅크리지 말고, 쥐처럼 숨지 말고. 예쁘고 싱그럽게 살라하네요.
지난 상처 아직 아물지 않았어도, 피를 찍어내면서라도 다시 힘을 내라하네요.
소중한 것들을 소중하게, 참을 수 없는 것을 되새기면 다시 아름다운 세상을 열라 하네요.
오늘도 아름다운 날 되세요. 꽃의여신 미경님^^* -
작성자 이 프란치스코 작성시간14.05.12 동물의 삶은 한계가 있지만
한 곳에 머물러 있는 생명체인 나무는
수많은 생명을 잉태하고
그들의 역사 또한 기억하며
묵묵히 장승처럼 서 있지요
하지만 그들 만의 대화를
이렇게 시로 표현해 주신
김별님의 글 잘 감상하고 갑니다.
표현을 잘 못해
답글 쓰지 못하는 대신
못난 댓글이나마 답하려 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 김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4.05.12 이 프란치스코님 안녕하세요.
선 자리가 무덤이기에 나무는 더 큰 자유를 배워야 했을 겁니다.
그러지 못했다면 나무는 감옥 같은 삶을 어찌 견딜 수 있었을까요.
저도 티끌 같은 존재로 이 우주 속에 갇혀 견딜 수 없이 갑갑했기에
우주보다 더 큰 세계를 시로 열고 싶었지만... 오히려 그것이 구속이 될 때가 더 많습니다.
표현을 잘 못하시다니요. 님의 선량하고 순결한 마음이 다 보이는 걸요>^^*
귀한 말씀 감사합니다. 오늘도 편안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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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김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4.05.12 먼동틀때님 밤이 깊어갑니다. 조금 전 슈퍼에 다녀왔는데, 여전히 바람이 어수선하게 불고, 기온도 차네요. 농사하시는 분은 냉해가 있는 것 같더군요. 산골의 기온은 더 내려갔을 것 같습니다. 아직 몸이 불편함이 많으실 줄 아는데... 특히 눈이 안 좋으시다니, 바람이 해로울 것 같습니다. 특별히 조심하세요. 님의 감정은 언제나 샘물처럼 맑고 꽃향기처럼 감미롭습니다. 차고 넘치지요. 풍부한 감정의 흥을 견디는 것이 만만치 않을 것 같습니다.^^* 그 넘치는 감정과 흥을 예술로 토해내신다면, 아니 굳이 예술이 아니더라도 무엇인가로 토해내신다면 큰 감동이 될 듯합니다.^^ 술을 담든, 장을 담든 물이 가장 중요하듯이. 님의 흥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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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김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4.05.12 김별 감성은 모든 걸 멋지게 빚어주기에 충분할 것 같네요. 콩을 심어도 다른 사람이 심은 콩보다 더 잘 자라고 알도 굻을 것 같아요.^^* 어서 쾌유하세요. 푹 주무시고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