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몹시도 추운 겨울밤
남편이 침대 속으로 들어와 몸을 움츠리며 말했다.
"난로에 기름이 떨어졌네.".
침대 속에서 부인이 대꾸했다.
"당신이 주유소에 가서 사오지 않을래요?"
"아니, 이렇게 추운데?
싫어!"....
"그럼 둘이서 끌어 안고 몸을 데우는 수 밖에 없군요.
"부인은 알몸이 되어 남편의 몸을 감아왔다.
이윽고
부부는 땀을 흘릴만큼 몸을 태웠다..
그러나 일이 끝난 다음에는 또 다시 추워졌다.
"여보! 추워요. "
부인이 춥다고 하자 둘은 또 다시 땀을 흘렸다.
조금 지나 다시 추워지자 부인이 콧소리를 냈다.
"여보! 추워요. 으응!... "
그러자 남편은 획 돌아 누우면서 퉁명스럽게 소리쳤다.
"말말어!....
내 기름도 이제 다 떨어졌단 말이야~!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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