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에 부채질하는 여자
어느날 길을 가다가 깊은 산중에 접어드니
해는 뉘엿 뉘엿 서산으로 지려하는데
인가는 나오지 않고...
그래서 당황스러워 어찌할 줄을 모르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옆 공동묘지 한 가운데에
한 여인이 부채를 들고
지금 막 쓴 듯한 묘지 봉분에 대고
부채질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여인의 생긴 모습을 보자 하니
눈꼬리가 쭉 째져 위로 치켜 올라가 있고...
소복을 하기는 했는데 허벅지가 다 보일 정도로
옆이 터져 있는 것이
보통 예사롭지가 않았습니다.
웬 귀신이 나타났나 싶어 겁도 나고
하도 이상키도 하여 여인에게 물어 보았답니다.
"아주머니... 돌아가신 분이 누구세요 ?"
여인이 대답했습니다.
"울 ~ 남편인데요?"
다시 물었습니다
"돌아가신 남편이 땀이 많으신가 봐요 ?
부채질을 하시니..."
그 여인은 고개를 흔들었습니다.
"아니요 ?“...
더 궁금해졌습니다 "그럼 왜 부채질을 ?"...
그 여인은 정색을 했습니다.
"울 남편이 디지면서 당부하기를..."
"요 무덤의 흙이
마르기 전에는 절대루 딴 놈에게
시집가지 말라고 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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