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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 편지지

집으로 가는 길

작성자다감 이정애|작성시간22.12.26|조회수123 목록 댓글 2

집으로 가는 길 다감 이정애 늦은 오후부터 내리던 눈이 아직도 더 내릴 게 있는지 계속 한들거리며 내리고 있다 이렇게 많이 내린 눈길은 오래전 덕유산 산행 때 걷고 이번에 걸어본 것 같다 뽀드득뽀드득 음률 소리 낭만을 즐기며 집으로 가는 길 눈이 많이 쌓이고 미끄러워 아이젠을 신었기에 안심되었지만 차들은 도저히 함께 할 수 없는지 도롯가에 널린 차들이 즐비하다 늦은 밤까지 내리던 눈은 새벽까지 오다 쉬다 반복하며 온 세상을 하얗게 색칠하고 있다 하얀 도화지에 무엇을 그려볼까 하얀 도화지는 어떻게 그려질까? 서로 으르릉대며 옥신각신하는 모습이 아닌 다정히 손잡고 웃음 짓는 모습으로 그려지기를 바라는 맘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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