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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 편지지

이제야 조금 알것 같습니다

작성자다감 이정애|작성시간23.04.28|조회수105 목록 댓글 2


이제야 조금 알것 같습니다 다감 이정애 어머니! 그 시절 당신 나이가 되어보니 이제야 어머니 당신을 알 것 같습니다 손에 가시가 박혀 보이지 않으니 손으로 박박 긁어 보다가 그래도 찌르면 테이프를 붙였다 뗐다 하시던 어머니 당신을 이제야 조금 알 것 같습니다 손가락이 기역으로 구부러져 퉁퉁 부어 있어도 자식들 입에 하나라도 더 넣어 주시며 먹는 입을 바라보며 당신도 입맛 다시던 어머니 당신 손가락에 비할 수 없을 만큼의 통증에도 힘들고 고통스러운데 당신 손가락의 고통은 얼마나 심했을지 이제야 조금 알 것 같습니다 부르고 또 불러봐도 대답 없는 어머니 벚꽃이 활짝 피는 봄날이면 어머니 당신이 더 그립습니다 식목일에 집으로 꼭 가시겠다던 말씀 들어드리지 못하고 먼 길 떠나신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당신이 오늘은 더 보고 싶습니다 내 새끼 좀 어쩌냐? 하시며 금방이라도 오실 것만 같아 병실 창문을 자꾸만 바라보며 눈물 훔쳐봅니다 어머니! 그리운 내 어머니!

 
    ♥‥ 은실 편지지소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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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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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청천 정규찬 | 작성시간 23.04.28 고운 편지지와
    아름다운 글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다감 시인님^^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인천 상록수1 | 작성시간 23.04.28 좋은 글
    감사합니다
    편안한
    오훗길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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