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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 편지지

정년 없는 사랑

작성자향기있는 사람|작성시간20.07.12|조회수97 목록 댓글 0

정년 없는 사랑 향린/박미리 명색이 장부(丈夫)라서 평생을 한결같이 어깨만 내어 주느라 힘겨웠던 거 다 알아요 게으름 한 번 피울 틈 없이 가장(家長)의 책임을 다하느라 숨 막힌 적 많았다는 거 아내인 내가 모를 리 있겠나요 세월은 잘도 넘어가 그 푸르던 청춘 열차도 어느덧 정년의 역을 향해 오지만 열정의 불씨를 꺼뜨리지 않는 한 내일의 해도 기다림으로 맞을 테니 남은 역까지 건행하고요 우리 둘만을 위한 선물 같은 삶 선사해 가며 인생 2막을 열어가 봐요 잡은 손 놓지 않는 한 사랑의'정년'은 없을 테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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