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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 편지지

9월에는

작성자향기있는 사람|작성시간20.09.17|조회수87 목록 댓글 0

   
  
         9월에는     

                         향기 이정순           

아침엔 서늘한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는 걸 보면
가을이 왔다고 했는데
한낮 더위는 열매를 익혀주려
떠나지 못한 채 서성이고 있다

유난히 길던 장맛비도
저 멀리 떠나가고 가을 태풍이
다시 찾아와 가슴을 태운다

가을이 여름을 보내고
뒤따라왔는데 아직도 여름은
떠나기 싫어 안절부절못한다

파란 하늘에는 뭉게구름이
두둥실 떠 그림을 그리고
가을꽃 국화가
노랗게 피어 가을 노래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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