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식구 우리 사위
다감 이정애
혹한의 겨울날 사슴 눈보다 더 예쁜
영롱한 눈망울을 반짝반짝 비추며
마스크 위로 눈웃음치며
병실을 방문했던 그 모습
누굴까
친구일까
연인일까
궁금증이 연신 발동하건만
기다리자 기다려보자 인사를 시켜 줄 때까지
꼭 참고 기다리자며 마음을 잡았지
하루 이틀
한 달 두 달
어느덧 석 달이 흘러 둘이서 인사를 오더니
새 식구가 된 지도 어언 8개월이 되었지
첫눈을 사로잡던 선한 눈동자는
지금도 입가에 미소가 절로 지어진다
내 가족이 되어주어 좋고
행복한 모습을 보여 주어 고맙고
예의 바른 행동에 더불어 행복한
고맙네
우리 공주를 지금처럼
변함없는 마음으로
더 행복하게 해주시게
사랑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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