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마대사가 9년 동안 침묵하고 있으니까
수많은 사람들이 다 떠나버렸어요.
얻으려고 왔는데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니까요.
그런데 오직 혜가라는 승려가
9년을 말없이 같이 살기만 했습니다.
대사가 참선을 하면 같이 참선을 하고,
일을 하면 같이 일하고,
밥을 먹으면 같이 밥을 먹으면서
아무 얘기도 안 했어요.
그래서 어느 날 대사가 입을 열었습니다.
‘너는 무엇을 얻으러 온 것이냐?’
‘저는 마음이 편해지는 도를 얻으러 왔습니다.’
‘네 마음이 어떤데?’
‘제 마음이 심히 불안합니다.’
‘그래? 그럼...'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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