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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온 인연은 소중하게 / 雪花 박현희
한 생애 사는 동안 우리는
우연이든 필연이든 많은 사람과
끊임없이 인연을 맺고 살아갑니다.
비단 사람과 사람의 인연이 아니어도
기르는 애완동물이나 화초 등
동식물과의 인연 또한
예사롭지 않은 만남입니다.
하물며 수없이 많은 사람을 만나
끊임없이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사람과 사람의 인연이
어찌 소중하지 않을까요.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한 사람의 인생이 영웅이 될 수도 있고
범죄자가 될 수도 있을 만큼
만남의 인연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므로
다가온 인연은 소중하고 아름답게
가꾸어 갈 줄 알아야 합니다.
스치고 지나가는 한 줄기 바람처럼
잠시 잠깐 머물다 헤어질 인연일지라도
결코 가볍게 여긴다거나
함부로 대할 수는 없습니다.
다가오는 모든 인연을
진실하게 대하고 소중히 여기며
깊은 이해와 사랑으로 한 번 맺은 인연을
아름답게 가꾸는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 됩니다.
살아 숨 쉬는 날까지
끊임없이 인연을 맺고 살아가는 것이
우리의 삶이기에 내게 다가온 인연은
오래도록 소중하고 아름답게 지켜가고 싶습니다.
최근에 제가 daum검색창에서 이 글을 검색해보니 제 시호와 이름은 아에 삭제가 되어있고
글 제목도 "조용히 다가온 인연은 소중하게"로 변형되어 있거나
또 맨 마지막 연 마지막 행이 오래도록 소중하고 아름답게 지켜가고 싶습니다. 인데 ~소중하고 아름답게...~로
~~지켜가고 싶습니다~~ 가 생략되어 인터넷에 수백편 돌아다니더군요.
남의 글을 가져가실 때 왜 저자를 삭제하시는지 또는 글을 마음대로 변형하시는지 도대체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이 글은 제가 2008년 6월 29일에 맨처음 인터넷카페에 소개한 글이고
2011년에 발간한 제 첫번째 시집 "우리, 애인 같은 친구 할래요"에도 수록된 글입니다.
자신이 운영하는 카페나 블로그에 이 글을 잘 못 옮기신 분께서는 제대로 수정하여 올겨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