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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역대 ♡ 시인방

나는요

작성자설화 박현희|작성시간13.12.18|조회수112 목록 댓글 3

 

나는요 / 雪花 박현희

 

나는요.

촉새처럼 호들갑스럽고 방정맞은 건

그리 썩 좋아하지 않아요.

차분하고 정숙한 걸 더 좋아해요.

 

어둡고 우울한 것보다는

밝고 명랑한 걸 더 좋아하고요.

 

얼음처럼 차갑고 냉랭한 것보다는

온돌처럼 따뜻하고 포근한 걸 더 좋아해요.

 

지저분하게 널브러져 있는 것보다는

기왕이면 정리정돈이 잘되어

깨끗하고 말끔한 것이 훨씬 더 좋겠죠.

 

겉만 번지르르 한 것보다는

속이 꽉 찬 것을 더 좋아해요.

 

그런데 나만 그런 걸까요.

누구나의 마음도 다 그러하겠지요.

당신도 역시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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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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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닐리 | 작성시간 13.12.18 하지만 가끔은 흐뜨러진 모습도,
    텅빈가슴을 열어 보여질 때도 있어야
    다가서기가 쉬울 수도 있지 않을까요?
    나만의 생각이긴 하지만~~
  • 작성자맑은 시냇가 | 작성시간 13.12.18 저도 그래요.
    그래서 저를 처음 보는 사람은 차가운 여자인줄 알지요.ㅎㅎ
  • 작성자이제는 | 작성시간 13.12.19 그런데요..
    누구나 그런건 아니것 같아요...^^
    그게 항상 문제가 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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