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드림씨어터 공연장에서 찍은 사진들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 페트루치 근처에 서 있지 못한 것이 두고두고 한이 될 것 같았지만 의외로 이런 각도에서 촬영할 수 있었기에 나름 위안을 삼을 수 있었다. 특히 이 사진은 빛깔이라던가 표정등이 너무나도 절묘해서 내가 찍은 게 맞나 싶을 정도다. 살이 전에 비해서 많이 쪄서 드디어 페트루치도 체중조절을 생각해볼 나이가 된 것인가 생각하게 되었으나 딱 저 정도면 보기 좋다. 젊은 시절 워낙 대단한 미모(?)를 날렸던 페트루치였기에 지금의 모습이 좀 어색할 수는 있겠지만 나이 앞에 장사 없다고 하지 않던가. 하지만 공연 내내 페트루치를 보면서 노쇄했다거나 늙어가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젊은 시절의 날카로운 눈빛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는데다 기타 실력은 두말할 나위도 없었거니와 그 동안 많은 동영상을 통해 보아왔던 모습과 같았기 때문이다. 오히려 젊었을 때 옆에 가면 왠지 화를 내지 않을까 싶었던 예술가적 까탈스러움(매우 주관적인 의견임을 밝혀둔다)이 나이가 들면서 사라져버린 것 같아서 더 친근한 느낌을 받았다. 세월이 저 위대한 페트루치를 이런 식으로 변화하게 했다면 좋아하는 뮤지션이 나이가 들어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딱히 안타까운 일만은 아닐 것이다. 다음 한국 공연에서의 모습이 벌써부터 기대된다.(김칫국부터 마시는 거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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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판의 잡설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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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송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08.01.20 헉.....오늘 제 여동생이 똑같은 말을 했었는데 너무 신기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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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fatal tragedy 작성시간 08.01.21 송판님 사진 정말 잘 찍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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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송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08.01.21 페트루치만(?) 너무 열심히 찍어서 하나 건졌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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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꿈선율 작성시간 08.01.21 실제 만나서 얘기해보면 모두 따듯하고 친절한 사람들입니다. 실제로 두번 만나보고 인간성에 더 반했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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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송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08.01.22 저도 만나보고 싶어요. 조낸 부럽습니다 꿈선율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