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6 제작 / 국내미개봉 / 209분>
=== 프로덕션 노트 ===
감독 :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출연 : 아나토리 소로니친 & 이반 라피코프
제22회 칸영화제 (1969) 심사위원특별상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 진정 숭고한 타르코프스키의 정신, 예술가의 정신이 담긴 칸 영화제의 걸작
- 1400년 러시아 비쟌틴 미술의 선구자 "안드레이 류블로프" 삶의 이야기
- 20세기 최고의 러시아 영화감독 <희생>, <솔라리스>의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그의 이토록 숭고한 예술영화, 최고의 걸작
- 이콘 화가 류불로프의 수난기와 타르코프스키의 예술적 고뇌
- <안드레이 류블로프>. 전설적 화가의 생을 통해 예술의 사회적 기능과 효용성의 길을 묻는다.
* 이콘 : 종교, 신화 등의 관념 체계를 바탕으로 특정한 의의를 지니고 제작된 미술 양식
격정의 15세기 미술계의 아이콘이었던 안드레이 루블로프의 삶을 그린 영화. 역사의 기록에만 몰두하며 순수 예술가로 남을 것인지 아니면 정치와 시류의 흐름을 쫓아갈 것인지를 두고 고민하는 종교화가의 안드레이 루블로프의 고뇌를 통해 예술의 본질 탐구와 동시에 당시의 사회상을 꼬집은 수작. 침략 전쟁, 기아, 질병에 고통 받는 러시아 민중의 삶을 배경으로 '예술이란 무엇이며,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묻고 있는 이 영화는 타르코프스키의 작품 중 가장 '역사'에 가깝게 다가서고 있다. 여러 개의 에피소드들이 느슨하게 연결되어 있는 '프레스코' 구조를 지니고 있으며, 마치 거대한 프레스코 벽화를 보는 듯한 웅장한 느낌을 준다.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는 <폭주 기관차>의 감독 콘찰로프스키와 사석에서 대화하던 중에 신비의 베일에 싸여있던 15세기의 성상 화가 류블로프에 매력을 느껴 영화화할 것을 결심했다고 전한다.
'삼위일체'로 유명한 15세기의 성상화가 안드레이 루블료프의 인생과 고뇌를 그린 타르코프스키의 두 번째 장편으로, 9개의 에피소드가 연결된 프레스코 구조를 지닌다. 공개 당시 당국의 정책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상영이 금지되기도 했다.
줄거리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의 두 번째 장편 영화. `삼위일체` `블라디미르의 성모`의 성화로 유명한 러시아의 화가 안드레이 류블로프를 소재로 한 영화이다. 때는 15세기, 몽골 제국의 침략을 받은 러시아에서 '삼위일체'를 그리기 위해 러시아로 떠나는 류블로프는 전쟁과 약탈, 강간과 살인의 참혹한 현장을 목격한다. 종교인으로서, 예술가로서 그는 예술가의 역할과 현실적 참여의 문제로 갈등한다. 총 9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영화는 각각의 이야기들이 모여 전체적인 주제를 연상시키는 프레스코 구조를 취한다. 당국의 정책을 비판하는 영화라는 이유로 1971년까지 상영이 금지되기도 했던 영화는 예술의 본질 탐구와 함께 당시의 사회상을 꼬집어 1969년 칸 영화제에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았다. 이 작품은 `삼위일체` `블라디미르의 성모` 등 탁월한 성화를 남긴 러시아의 유명한 화가 안드레이 류블로프를 소재로 한 영화이다. 15세기의 러시아는 서로 적대하는 군주들 사이에 끊임없는 투쟁이 벌어지고 타타르 족의 침공을 받는 등 격동의 현장이었다. 류블로프는 살육과 유혈이 낭자한 이 처참한 시대를 살면서 거듭되는 절망을 체험하나 마침내는 이 절망을 넘어 그가 그토록 만나고자 했던 하느님을 만나며 빛나는 예술의 세계에 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