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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행 경 험 담

에히메현 이마바리5 - 해적박물관을 버스로 이마바리역에!

작성자영파|작성시간26.06.21|조회수47 목록 댓글 0

 

에히메현 이마바리5 - 해적박물관을 나와 버스를 2번 갈아타고 이마바리역에 가다!

 

 

여행 사흘째인 2025년 8월 8일 시코쿠섬 에히메현 마쓰야마에서 이마바리역에 도착해 버스를 타고

큰 다리를 건너 오시마섬에 도착해 다시 도노우라로 가는 로컬 버스를 갈아타고는 마바라시

미야쿠보초에 자리잡은 무라카미수군 (해적박물관 村上  海賊 ミュ-ジアム에 들러 구경합니다.

 

 

세토내해 게이요 제도에는 '무라카미'  성씨를 가진 3개 가문의 해적이 있었으니 인노시마섬 무라카미

가문은  혼슈섬쪽 항로를노시마섬 무라카미 가문은 세토내해 중앙해역을 지나가는

최단항로를구루시마섬 무라카미 가문은 시코쿠섬쪽 항로를 각각 장악해 세토내해를 3분한 것입니다.

 

 

저들 무라카미씨 해적들은 세토내해 중에서 시코쿠섬 이마바리에서 혼슈로 가는 바다에 떠 있는 게이요

제도의 여럼 섬들을 장악하고 통행세를 거무면서 영주로 군림했으며 모리측에 협력해

이츠쿠시마 해전(전투에 수군으로 참전했고 그후 모리측으로 오다군이 공격중인

이시야마 혼간지에 보급하면서 1차 키즈가와 해전에서 구키 수군에 승리했으나 2차 해전에서 패합니다.

 

 

2차 해전에서 승리한 구키 구키 요시타카는  임진왜란에 참전하는데 일본 수군은 10명의 장수가 1만명을 동원

했으니 그중 3명 대장은 1500명을 동원한 구키 요시타카에다가 2천명을 동원한 도도 다카토라 그리고

1,500명을 동원한 와키자카 야스하루이며,  무라카미씨는 히데요시 반대파라 참전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3명의 무라카미씨는 히데요시측과 싸워 패한지라 공식적으로는 임진왜란에 출전하지는 않았지만..... 일부는

명량해전 일본군 선봉장인 이요국 다이묘인 구루시마 미치후사 휘하의 부대로 참전했는데, 구루시마는

원래 무라카미씨였다가 모리씨에서 히데요시씨측으로 넘어가니 성의 이름을 성씨로 삼아 구루시마씨 입니다.

 

 

구루시마는 1585년 히데요시의 시코쿠섬 정벌에 수군으로 참전했고 이요국(에히메현) 노마 1만 4천석에 봉해

졌으며..... 1587년 규슈 정벌과 1590년 오다와라 정벌전에도 공을 세웠는데,  1597년 명량해전에서는

와키자카 야스하루 133척 선봉장으로 38척을 이끌고 이순신 장군과 싸우다가 전사했는데, 가토 기요마사

  고니시 유키나가는 30만석 내외지만, 그는 2만석의 소 영주인지라 38척 중에 본인의 배는 8척에 불과했습니다.

 

 

명량은 폭이 너무 좁고 풍랑이 거세 운신하기 힘든 바다로 조선 수군은 협선 32척은 멀리 뒤에 세우고 판옥선

13척이 일렬로 늘어섰으며, 도도 다카토라의 200척은 후방에 위치했고 와키자카가 133척을 지휘했는데

 해협이 너무나도 좁으니 실제 이순신 장군과 싸운 배는 앞에 2~3열로 선 구루시마 미치후사의 38척으로

난중일기에는 이 중에 31척을 대포로 격침했다는데... 죽은 왜 수군은 여기 "이요국(에히메현) 사람들" 입니다.

 

 

구루시마가 죽은후 아둘 나가치카(長親) 가 뒤를 이었는데 1600년 세키가하라 전투에서 서군에 참전했다가

패하니 죽을뻔 했지만.... 아내의 백부가 동군에 가담한 후쿠시마 마사노리였던 탓에 구명하니 이요국

(에히메현) 의 영지는 몰수당하고,  규슈 분고국 (豊後国) 의 모리 번 (森藩) 으로 전봉당하여 번주가

되었는데, 1863년 금문의 변때 모리군을 지휘하다가 전사한 키지마 마타베가 후손이라는 견해가 있습니다.

 

 

그러고는 무라카미 박물관을 나오니 앞쪽 바다에는 能島 (노시마수군 조류 체험선이라고 해서

조류  체험도 할수 있는 것 같은데..... 노시마 무라카미 수군의 거성이 있었던 노시마

주변의 급류나 하카타오시마 대교 등을 바다에서 바라볼 수 있다지만 시간이 없으니 돌아섭니다.

 

 

그리고 버스 정류소에 도착해 15분 가량 기다린 후에 마침 도모우라에서 출발한 버스에

올라타고는 10여분을 달려서 오시마 정류소에 내려서는 좀 전에 도착했을

때처럼 티켓 판매소에 이르러 아가씨에게 이마바리 (今治)로 가는 버스 시간을 물어봅니다!

 

 

그런데 세상에나..... 버스가 없다는 것입니다그렇다고 주변에 택시가 있는 것도

아니라서 마음이 급해져서는 무슨 방법이 없겠느냐고 물으니 여긴 대로에서

들어온 곳이라서 큰 대로를 달리는 버스가 들어오는 편수가 많지 않아서 그렇답니다.

 

 

 

그러니 여기서 좀 전에 우리가 타고왔던 下田水港 ミテき バス (하전수항 미테키 버스를 타고

도중에  14시 13분에 대로변인 吉海支所(길해지소정류소에 내려서 기다렸다가

15시 28분에 오미시마 (大三島섬쪽에서 오는 버스를 타라면서 시간까지 상세하게 적어 줍니다.

 

 

거기다가 아가씨는 이 버스가 平原(평원과 石文化公園(석문화공원을 거쳐 간다고 적어 주었기로

버스 전면에 내릴 정류소가 뜨니 가만히 앉아 있다가 吉海支所(길해지소에서 내리면 됩니다.

 

그런데 노파심에 운전수에게 쓸데없이 이마바리로 가는 버스를 노리카에(환승) 한다고 말했더니

저 아가씨가 일러준 정류소 한정거장 전인 석문화공원 (石文化公園에 내리라고

하기에 별 생각없이 내려서는..... 정류소에 적힌 시간표를 보니 무려 1시간이나 기다려야 합니다?

 

 

원래 아가씨가 적어준 대로 다음 정류소에서 내렸다면 거긴 마을인지라 식당도 있고

가게도 있으니 밥이나 먹으면서 기다릴수 있겠지만..... 여긴

인적이라고는 전혀 없는 숲속이라 8월 초순 한여름이니 날은 덥고 이거 큰일 났습니다.

 

 

그렇다고 무료하게 아스팔트 도로에서 기다리기도 무엇하고 해서 여기 표지판에 보니 석공원이니

그럼 공원 가서 쉬자고 올라갔더니 중간에 그늘막 정자가 하나 있는데.....

사람이 자주 찾지 않는데다가 습한 지역이라 이끼가 많아 편히 앉지는 못하고 연못을 둘러 봅니다.

 

 

그러면서 생각하니 교통이 불편한 지역이라 로컬 버스를 바꾸어 타며 여행하기는 무리고 그렇다면 택시

대절하거나 아니면 렌트카로 여행해야 할 것 같은데.... 둘러 볼 만한 곳을 책자와 안내판에서 찾아봅니다.

 

 

시코쿠섬 이마바리에서 세토나이카이 (세토내해에 떠 있는 섬들에 놓인 다리를 지나면 최종적

으로 육지인 혼슈로 건너가니 순서는 오시마히카타지마 오미시마 이쿠치지마 세토다

인노시마 무카이시마를 지나면 육지인 오노미치시가 나오고 더 북상하면 히로시마가 됩니다.

 

 

1. 이마바리 도코로 뮤지엄 (ところミュージアム)  2004년 세토내해 섬 중에 오미시마 大山島 에 개관한 미술관

으로 도코로 아쓰오가 기부한 현대 조각작품을 모아둔 곳인데현대 아트로 유명한 노에 카츠나 마리솔

웨셀만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오픈 테라스에 앉아 세토내해 넓은 바다를 느끼며 힐링시간을 가질수 있습니다.

 

 

주소 愛媛県今治市大三島町浦戸2362-3 시간 : 09:00~17:00 (월요일, 12/27-12/31 휴관)

요금 : 310엔 전화 : 0897-83-0380 https://www.city.imabari.ehime.jp/museum/tokoro/

 

 

2. 이토 도요 건축 박물관 (伊東豊雄建築 ミュージアム/TIMA) : 세토내해의 섬 중에 오미시마 大山島

에 유명 건축가인 이토 도요의 이름을 딴 박물관으로 그는 2013년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상인

프리츠커상을 수상했으며오미시마에서는 민나노이에 등 고민가 재생 프로젝트를 주도하기도 했습니다.

 

 

박물관은 전시 공간인 '스틸 헛(Steel Hut)' 과 워크숍 공간 '실버 헛(Silver Hut)' 으로 나눌 수 있으며,

세토내해의 아름다운 풍경들과 어우러져 멋진 모습을 뽐내고 있습니다.

주소 愛媛県今治市大三島町浦戸2418 시간 : 09:00~17:00 (월요일, 12/27-12/31 휴관)

입장요금 : 480엔 전화번호 : 0897-74-7220 https://www.tima-imabari.jp

 

 

3. 이와타 마더앤차일드 뮤지엄 (岩田健母のミュージアム) : 세계적인 건축가 이토 도요가 설계한

건축으로 '엄마와 아이를 주요 테마로 따뜻한 작풍으로 알려진 이와타 켄의 작품을 전시하니전시

공간은 반 야외 공간으로 벤치가 설치되어 세토내해의 빛과 바람을 느끼면서 조각 감상을 할수 있습니다.

 

 

주소 愛媛県今治市大三島町宗方5208-2 시간 : 09:00~17:00 (월요일, 12/27-12/31 휴관)

요금 : 310엔 전화 : 0897-83-0383 https://www.city.imabari.ehime.jp/museum/iwata

 

 

4. 오야마즈미 신사 (大山祇神社) : 오미시마 大山島 에 자리 잡고 있는 오야마즈미 신사는 산신과 바다신을

모시며 전국에 만개 남짓의 분사가 있는 에히메현에서 가장 오래된 유서 깊은 신사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2,600년 수령의 녹나무가 있으며보물관 내에는 수많은 국보와 중요 문화재가 소장되어 있습니다.

주소 愛媛県今治市大三島町宮浦3327 시간 : 08:30~17:00 https://oomishimagu.jp

 

 

5. 기로산전망공원 (亀老山展望公園) : 오시마섬 남단 기로산 정상에 전망공원으로아름다운 세토내해

와 시마나미카이도구루시마해협대교 풍경을 다양한 각도에서 관람하는데 날이 아주 좋은 날엔

최고봉인 이시즈치산까지 조망할수 있으며 전망대는 일본의 유명 건축가구마 겐고에 의해 설계되었습니다.

 

 

주변 자연경관을 해치지 않도록 땅속에 배치한 독특한 디자인이 멋진 풍경 과

함께 높이 평가받고 있다고 합니다주소 :  愛媛県今治市吉海町南浦487-4

 

 

6. 시마나미 해도(海道) : 에히메현과 히로시마현 오노미치 까지 9개 다리로 이은 세토우치 시마나미

해도  (海道 니시세토 자동차도로). 섬들에는 절경과 아트 명소파워 스폿(영험 있는 곳)

등 다도해의 아름다움과 다리가 조화를 이룬 아름다은 풍경인지라 그냥 드라이브만 해도 좋습니다.

 

 

 

시코쿠섬 그리고 이마바리시로 덜아가면 볼만한 곳은 7. 이마바리조 今治城(금치성는 카가와현의 다카마쓰

성과 오이타현의 나카쓰성과 함께 일본에서는 3대 수성(水城으로 꼽히는 이마바리시의 심볼로 축성술

의 명수 도도 다카토라가 1602년에 세운 성으로.... 해자가 바다와 연결되어 있어 예전에는 배가 들어왔습니다.

 

 

8. 선라이즈 이토야마 (サンライズ 糸山는 시마나미카이도 사이클링 시작점이 '선라이즈 이토야마이니,

이마바리와 오시마를 잇는 구루시마 해협대교 입구에 사이클링 터미널에서 일반 자전거 외에도 2인승

자전거나 전기 자전거 등 다양한 자전거를 대여할수 있고 샤워나 세탁짐 보관도 할수 있으며 4인 1실 1

2,750엔 이라는 금액으로 숙박도 가능하며 이마바리에서 오노미치까지 10곳의 시설에 자유롭게 반납합니다.

 

9. 시마나미 온천 기스케노유 (しまなみ温泉 喜助) : 이마바리역 부근 큰 타일 벽에 시마나미카이도

의 바다를 테마로 벽화가 그려져 있으며 아침부터 심야까지 온천 시설을 즐길수 있고레스토랑

이나  휴게 공간 등의 부대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으며 추가 요금을 지불하면 저렴한 비용으로 숙박도 가능하다.

 

 

10. 구루시마 해협 급류관광선 (来島海峡急流観潮船)  이마바리시와 세토내해 오시마섬 사이 구루시마 해협은

일본 3대 급류 중 하나로 관광선을 타고 급류를 즐기면서 크고 작은 섬들이 모인 시마나미카이도와 섬을

잇는 다리넓게 펼쳐진 바다 전망을 즐길수 있고 래프팅을 하는듯 박력 넘치는 급류를 눈앞에서 볼수 있습니다.

 

 

11. 아마바리성 (今治城) : 에도시대 초기인 1602년에 성 건축의 명인인 도도 더커토라가

세토내해 와 접하는 해안에 건축한 성으로 모래가 많은 약한 지반에도

불구하고 이요국 동부 20만석 다이묘에 걸맞는 성곽 기술을 동원해 건축했습니다.

 

 

광대한 성곽과 마을은 이후 이마바리시의 발전에 기반이 되었으며 성은 넓고 큰 해자와 높은 돌담으로

유명한데  전국적으로 드물게 바닷물을 끌어올려 사용한 해안평성으로 일본 3대 미즈시로

(바다성)에 속하며 해자의 수위는 밀물과 썰물 때 달라지며 바다에서 들어온 물고기들도 볼수 있습니다.

 

 

현재 천수는 1980년 시 승격 60주년을 기념해 재건축한 것으로 역사자료관과 지연과학관이 있으며 최상층은

시가지와 세토내해의 섬이며 서일본에서 가장 높은 이시즈치산을 바라볼수 있으며 오카네 야구라(망루)

향토미술관야마사토 야구라는 고미술관으로 변했고 구로가에 고몬과 부구 야구라는 목조 복원 건물이랍니다.

 

 

이마바리에 도착하면 이제는 마쓰야마로 돌아가야 하는데.... 문득 임현석기자가 도쿄 황인찬 특파원의 취재

를 빌려 동아일보에 쓴 “ 도쿄에도 윤동주 기념비, ‘쉽게 씌어진 시’ 새긴다 ” 라는 기사가 땨오릅니다.

 

 

내달 11일 릿쿄대서 제막식 열려

1942년 일본 유학때 한 학기 재학

나라잃은 설움 등 담은 시 5편 남겨

교토엔 대학-하숙집 등 3곳에 비석

 

 

일제강점기 대표적인 저항 시인 중 하나로 꼽히는 윤동주 시인(19171945·사진)의 마지막 작품 쉽게

씌어진 시의 배경이 된 도쿄 릿쿄대가 그를 기리는 기념비를 세우기로 했다그간 윤 시인의 모교

교토 도시샤대를 비롯한 교토 일대에는 기념비가 많았지만 도쿄에 윤동주 기념비가 생기는 건 처음이다.

 

 

25일 릿쿄대 측은 다음 달 11일 도쿄 도시마구 캠퍼스에서 윤 시인의 기념비 제막식을 개최한다

고 발표했다릿쿄대는 윤 시인이 1942년 연희전문학교(현 연세대졸업 후 일본으로 유학

갔을 때 다녔던 첫 대학이다그는 이 대학 영문과를 한 학기 동안 다녔고이후 도시샤대로 편입했다.

 

 

윤 시인은 릿쿄대 시절 쉽게 씌어진 시’(1942년 6월 3), ‘흰 그림자’(4월 14), ‘흐르는 거리

(512등 주옥 같은 5편의 시를 남겼다특히 쉽게 씌어진 시는 육첩방(다다미 6장을

깐  일본식 방), 학비 봉투 등의 소재를 통해 나라를 잃은 학생이 겪는 설움을 담담하게 담아냈다.

 

 

그는 당시 친구 강처중에게 한글로 쓴 이 시를 편지로 보냈다릿쿄대를 상징하는 백합

로고와 영문명이 새겨진 편지지에 적혀 있어 창작 시기와 장소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다원본은 연세대가 보관 중이며릿쿄대는 복사본을 교내 기념관에 전시해 왔다.

 

 

이번에 세워지는 기념비는 좌우로 긴 직사각형 모양이다가운데 부분에 윤 시인 사진이 들어

가고  좌우에는 약력과 그가 한글로 남긴 쉽게 씌어진 시와 일본어 번역본이 실린다.

QR 코드도 있어 스마트폰만 있으면 시인의 삶과 작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접할 수 있다.

 

 

릿쿄대는 2008년부터 2월 윤시인의 기일에 맞춰 교내 채플에서 추모 행사를 열고 있다또 2010년 부터는

한국인 유학생에게 윤 시인의 이름을 딴 국제교류 장학금 5만 엔 (약 47만 원을 매월 지원하고 있다.

 

 

릿쿄대의 기념비 설치를 계기로 교토 일대의 윤 시인 기념비도 다시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도시샤대 캠퍼스

안에는 1995년 시비가 건립됐다현재는 교토예술대학 캠퍼스로 바뀐 윤 시인의 교토 하숙집 터에도

시비가 세워져 있다. 2017년에는 그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교토 인근 우지의 강변에도 기념비가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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