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마쓰에서 전통 사누키 우동을 먹고는 렌터카를 타고 해변을 달리다!
우리 여행 3일째 2025년 4월 12일 다카마쓰 시내에 있는 숙소를 나와 5분을 달려서
대형 마트 Coop Kaizuka 주차장에 렌터카 차를 넣는데 리쓰린 공원을
구경하고 되돌아와 식료품을 사기로 하고 걸어서 동문으로 리쓰린 공원에 입장합니다.
리쓰린 공원은 6개의 연못과 13개의 인공산이 조화롭게 배치되어 있으니 에도 초기의
회유식 다이묘 정원으로, 자연석 배치가 뛰어나 나무와 돌의 정취를 느낄수 있습니다.
여기 엄청 넓은 리쓰린 공원은 춘하추동 사계절의 풍광을 선사하며, 정원 내에 피는
꽃들과 천만그루의 무성한 소나무 들은 일보일경 (一歩一景) 변화무쌍 합니다.
16세기 후반에 영주 사토씨가 서남 지역에 정원을 지은 것이 리쓰린 공원의 시작
으로 이후 1625년에 사누키국의 영주였던 이코마 다카토시 공이
시운산을 배경으로 난코 연못 일대를 조성하여 현재의 정원 형태를 만들었습니다.
천천히 걸어서 구경하고는 리쓰린 공원 동문을 나와 5분 남짓 걸어서 조금전에
오다가 본 사누키 우동의 명소 상원옥 (上原屋) 본점에 찾아가는데 여긴
늘 줄이 길게 서 있으니.... 적으면 10분에서 많게는 30분 가량 기다려야 합니다.
안에서 직원이 나와 입장하라기에 안으로 들어가니 여긴 뷔페식 비슷한데 먼저 식판을 들고 요리사들이
줄지어 늘어선 조리대로 가니 무엇을 먹을려냐고 묻기에 가장 간단한 “가케 우동” 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여긴 덴뿌라 라고 불리는 튀김들이 진열되어 있으니 새우 등 자기가 원하는 것을
골라 식판에 얹으며 앞으로 걸어 나가니 조리사가 우동 사리를 주는데 그 다음
에서 계산을 하고는 반바퀴 돌아 들어가면 조금 전에 받은 사리를 뜨거운 국물에 맙니다.
그러고는 다시 육수를 우동에 알맞게 붓고는 여러 가지 조미료를 스스로 첨가 한 후에 식탁에 앉아서
먹는데.... 손님들은 스스로 조리에 참가했다고 느끼는지 모두들 맛있게 먹는 모습을 봅니다.
그러고는 식당을 나와 5~6분을 걸어서 조금 전에 우리가 차를 넣었던 대형 마트 Coop
Kaizuka (맵코드 106 733 176*44) 에 도착해 여러 가지 식료품을 사서 나옵니다.
엄청 넓은 주차장에는 입구나 출구 차단봉 같은 시설이 전혀 없고 무슨 장치나 구역 번호도 없으며 그냥 큰 마당에
주차선만 보이니 마트를 이용 안하는 사람이 그냥 몇시간 차를 넣었다가 가도 아무른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그런데 여기 주차장은 왜 아무런 장치(시설)가 없을까? 마트를 이용하지 않는 사람도 몇시간씩 차를
넣었다가 나가도 괜찮다면... 궂이 비싼 돈을 주고 인근 유료 주차장에 차를 넣는 사람이 없을텐데?
실제로 아무런 제재 없이 차를 빼서 나오면서 생각해 보는데..... 마트를 들르지
않으면서도 차를 넣는 사람들, 그러니까 얌체족은 거의 없는 모양 입니다?
일본의 도로에도 보면 과속이나 신호위반 등을 잡기 위한 무인 카메라가 거의 보이지 않는 것은
아마도 위반하는 사람이 별로 없으니 카메라를 설치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라고 여겨
지는데 하기사 도로는 물론이고 골목길에도 불법 무단주차를 하는 사람들이 전혀 없는 나라이니?
우리 렌터카는 남쪽으로 한참 달리다가 다시 휴게소에 들러는데.... 카가와현 (香川県かがわけん,
Kagawa-ken) 은 시코쿠 지방의 4개 현 가운데 하나로, 현청 소재지는
타카마츠시 (高松 고송) 이며 카가와현 캐치프라이즈는 "느린 걸음, 감성이 꽃피는 카가와" 입니다.
일본의 47개 도도부현 중 오사카부에 이어 2번째로 면적이 좁은 지역으로 세토내해에 위치한 나오시마
초의 면적을 합치면 오사카부 보다 크지만 인공섬인 간사이 국제공항이 추가됨으로써,
지금은 일본의 도도부현 중에서 가장 작은 지방자치단체니 기후현 타카야마시 보다 더 작고,
한국 기초자치단체 최대인 홍천군 보다는 60km² 정도 넓은데 홋카이도는 카가와현의 44.배에 달합니다.
바다를 건너면 바로 오카야마현의 중심지인 오카야마시다. 이렇게 지리적으로 인접한 관계로 오카야마와
타카마츠의 교류는 활발한 편이니 아예 1979년엔 오카야마현과 지상파 방송권역을 통합했습니다.
옛 이름은 사누키(讃岐) 로 사누키 우동의 본고장이다. 지자체에선 아예 홍보 문구에 카가와현이란 지역명
보다 '우동현' 이란 별칭을 더 크게 강조할 정도로, 우동은 이곳의 자존심과도 같은 음식이아고 합니다.
일본 축구선수 카가와 신지와는 한자가 같지만 조상이 이쪽 인물인 것이지 큰 관련이 없고, 오히려 효고현 출신
인데 사실 일본의 성씨 중에서는 지명에서 따온 성씨가 상당히 많기 때문에, 성씨와 같은
이름을 가진 지역과 관계가 없는 사람들은 매우 많은데, 물론 그들의 조상이 해당 지역 출신일수는 있습니다.
일제강점기 시대에 경상북도 포항시 구룡포에 일본 어민들이 건너와 살았는데, 대부분이
카가와현과 건너편 오카야마현 출신이었으며, 카가와 현의 타카마츠역은
터미널역으로 유명하고 시코쿠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복선 전철 구간이 있는 현이랍니다.
카가와현은 시코쿠의 북동부에 위치하고 있다. 내륙은 사누키 평야가 펼쳐지며, 남쪽으로는 사누키 산맥을
사이에 두고 도쿠시마현과 닿아있고 서쪽으로는 에히메현, 동쪽으로는 하리마 여울을 마주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북쪽으로는 세토내해를 사이에 두고 오카야마현과 세토대교를 통해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부속도서로는 세토내해에서 두 번째로 큰 섬인 쇼도섬을 포함해 110여개의 작은 섬들이 있답니다.
쾨펜의 기후 구분상 현의 기후는 전체적으로 온난 습윤 기후(Cfa) 를 띄지만 내륙인 점과 남과 북 양쪽의 산맥
이 일으키는 푄 현상으로 겨울이 비교적 온난건조할 뿐 아니라 7, 8월 강수량이 상대적으로 적게 나타납니다.
일본에서는 세토내해형 기후 등으로 부르며.... 섬나라 일본에서는 나가노등 중앙산악내륙지와
더불어 드물게 소우지로 꼽히는 지역이며그 중에서도 오카야마현 부터 카가와현
일대가 지형상 8월 강수량이 장마기간 대비 상대적으로 적은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편입니다.
이런 점에 착안해 카가와현의 쇼도섬 (小豆島) 에서 1910년에 지중해성 기후의 대표 작물인 올리브
의 재배에 성공한 기록이 있으며.... 현재는 쇼도섬 올리브 공원를 지어 이를 기념하고 있습니다.
카가와현의 현목과 현화가 지중해에서나 볼수 있는 올리브인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인데, 다만 올리브
가 지중해성 기후의 대표작물이기는 하지만, 기후 유사성은 꽤 낮아도 재배 자체는 가능합니다.
실제로 현재 기준으로는 한국의 제주도, 남해안, 일본의 세토내해형 기후가 나타나는
지역 등에서도 재배가 가능하며, 실제로 이루어지고 있는 곳들도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카가와현에 세계에서 가장 좁은 해협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쇼도섬의 도후치
해협 (土渕海峡) 이 있으니.... 해협의 가장 좁은 곳의 폭은 10 m 에 불과하답니다.
남쪽으로 달려서 에히메현 이요시 후타미초 오쿠보 (愛媛県 伊予市 双海町 大久保) 있는 JR
시모나다역 (しもなだ 下灘駅) 에 도착하는데.... 외진 해안에 자리한 소박학 역에서
일몰 때 바닷가를 지나는 기차 풍경이 아름답다고 합니다. 나의홈: cafe.daum.net/baik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