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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중노동 중의 중노동' 낙엽 쓸기

작성자성우제|작성시간18.11.11|조회수671 목록 댓글 0

토론토에 살면 월동 준비를

해야 한다. 그렇다고 그리 

대단한 건 아니고, 

두 가지만 하면 되는데

그게 그렇게 하기 싫고 귀찮다.


첫째는 겨울 타이어 갈기.

이민 초기에는 가격도 비싸고 해서

그냥 다녔다. 위험한 일을 두어 차례

겪었으나 겨울 타이어는 떠올리지

못했다. 외식 한 번 하기가 어려운

시절이라 사계절용 타이어를 

겨울에도 계속 사용했다.


미니밴을 몰면서 생각이 달라졌다.

벌이도 나아졌지만 겨울에 눈길에 

갇혀서 오도가도 못한 적이 있었기

때문. 다른 차들은 신기하게도

잘 빠져나갔다. 겨울 타이어 때문이었다.

나도 바로 갈아끼웠다.



놀라운 것은 겨울 타이어의 효과.

조금만 경사가 져도 못 올라가던 

눈길도 그 무거운 차가 어렵지

않게 굴러갔다. 신기했다.

그런데 맹점은, 이것 믿고

함부로 달리다가 사고나기

십상이라는 사실. 


늦가을과 늦봄에 이걸

끼고 빼고 하는 일이 보통 성가신

아니다. 비용도 만만치 않다.

림을 갈아야 하는 것은 60~80달러,

림이 들어 있어서 그냥 교체하는 것은

20달러. 돈보다 이걸 창고에서

끄집어내어 매카닉한테 가는 일이

참 귀찮은 일이다.

그래서 이 일을 하고 나면

큰 월동 준비 하나는 끝낸 기분이다.


다른 하나는 낙엽 치우기.

집의 앞뒤로 마당이 있고

오래된 큰 나무들이 많다.

서울에서는 아파트에만 살다가

마당 있는 집에 살게 되니

마당을 즐기는 꼭 그만큼

일을 해야 한다. 여름에는 

잔디를 깎거나 비료와 물을

주어야 하고, 겨울이 오기 전에는

낙엽을 치워야 한다.


집안 일 가운데 그 어떤 것보다

힘든 것이 낙엽 치우기이다.

중노동 중의 중노동이다.





다 치우고 나서야 사진 

생각이 났다. 재미있는 것은

가장 큰 나무를 보유한 집,

그러니까 낙엽이 가장 많은 집에서

먼저 낙엽을 치워야 동네 낙엽 치우기가

시작된다는 사실. 그 집에서

안 치우면 바람에 날려와서

일을 하나마나니까.  


저만큼밖에 안 치웠는데도

2시간이 걸렸다. 일이 많다는

것을 잘 아니까

방금 싸움을 했던 아내도

나와서 말없이 도와줄 정도.


낙엽을 다 치우려면

앞으로도 두어 번은 더 

마당에 나가야 한다.

그래도 가장 많이 치웠으니

3분의 2는 끝낸 셈.


타이어 바꾸고, 낙엽을

치운 다음 날 예보대로

눈발이 휘날렸다. 기온은

영하로 떨어지고. 낙엽이 

얼어붙는다.

안 치웠으면 골치 아플 뻔했다.


토론토의 긴 겨울이 다시

시작되었다. 내년 4월까지

1년의 절반이 겨울이다.

살수록 익숙해지는 것이 아니라

점점 더 무섭다. 토론토의 겨울이.



*아래부터는

1) 미세먼지로 인한 비염, 축농증 

2) 분노조절장애  ADHD

3) 여드름과 아토피 등의 피부병 때문에 고생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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