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다시 가고싶은 외국
나는 여름에 한번 일주일동안 외국에 갔다온 적이 있다. 가족끼리 간건 아니고 학생들끼리 간건데, 꿈에서 내가 무슨 일을 하고 있다가 갑자기 엄마가 내일이 2차로 외국에 가는 날이라고 했다. 시간은 벌써 밤이었다. 나는 그 말을 듣고 다시 친구들을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레였다. 나는 갑자기 스포츠카를 타고 다리 같은 곳의 옆구리로 진입했다. 나는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왼쪽 차선으로 달리고 있다. 차들은 나와 반대방향으로 마주온다. 나는 왜 왼쪽 차선으로 운전하는지 의문이 들었다. 하지만 누군가가 차선 제한 없이 달리면서 서로 피해가기만 하면 된다고 법이 바뀐 것을 설명해주었다. 나는 차들을 요리조리 피해 달리다가 다시 다리의 처음 부분에서 시작했다. 차를 엄청나게 빨리 몰았다. 하지만 영화에서처럼 나는 마주오는 차들을 잘도 피해갔다. 끝에 다다르니 어떤 뉴스가 보였다. 미국의 뉴스인 것 같다. 내가 지나온 다리와 바뀐 법에 대해 설명하는 것 같다. 나는 짐을 싸기 위해 집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현실과는 다르게 내 집은 내 수학학원 앞 건물의 바들이 밀집된 곳의 1층이었다. 가로등 불빛같은 은은한 불빛이 켜져 있었고, 이미 전에 같이 간 쌍둥이 친구 한 명이 있었다. 나는 엄마가 내가 없는 사이에 벌써 짐은 싸 놨으려나, 그래도 내가 제대로 다시 싸야지 라는 생각으로 트렁크 가방을 열었다. 어떤 빨간색 포장을 한 작은 상자가 보였다. 포장을 뜯고 열어보니 티셔츠였는데 BP라고 써있었다. 처음엔 뭔지 몰랐다가 마크를 보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티셔츠 인 것 같다. 검은 바탕에 왼쪽 가슴 부분에 마크가 있었다. 나는 그것을 보고 왠지 모르게 BP라는 글자가 납득이 갔다. 내 옆에는 쌍둥이 친구들이 얘기하고 있다. 저번엔 방을 어디서 썼는지 서로 얘기하고 있는데, 둘 중 한명이 부반장이라서 한 명이 부반장과 같이 방을 썼다고 돌려말하고 있다. 우리는 짐을 싸서 밖으로 나왔다. T건물 앞에서 모여야하는 것 같은데, 벌써 시간이 많이 부족한 것 같다. 실제로는 매우 가까움에도 우리는 지하철을 기다려서 타고 가려는 것 같다. 물론 지하철도 실제로는 수학학원 앞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