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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숭게시판

가을편지

작성자가을비|작성시간00.11.03|조회수24 목록 댓글 0
여덟번째 가을편지

조용히 눈을 감고 들려오는 음악과 함께 머나먼 여행을 떠나봅니다.

어릴적부터 지금까지의 많은 세월들.......

늘 바쁘게만 살아왔었는데....

늘 최선을 다하지는 못하고

늘 남들이 하니까 하는 식으로만 살아왔었는데....

늘 내 맘속엔 불평들이 가득했었는데....

늘 남들과 비교하며 늘 하나님께 원망도 많이 했었는데....

늘 남들보다 못난 내 자신에 실망하며

시작하기보다는 포기를 하며

한 발자국도 내밀지 못하는 그런 용기없는 자가 되었는데....


하지만 이제는 압니다.

하나님안에서 다시 알았습니다.

난 남들과 다르다고 말입니다.

그들도 홀로 있을때는 고민하며 슬퍼하며

자신의 부족함에 울기도 한다는 것을.....

단지 그들은 그것을 잊을려고 노력하며

남들에게 자신의 연약함을 드러내기보다는

좀더 강한 것만 들어낼려고 한다는 것을.....

누구나 자신의 갈길이 있는 것처럼

나도 남들이 걸어간 길이 아닌

내 자신이 걸어가야 할 길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러고 보면 전 참 행복한 사람입니다.

눈을 감으면 이 잔잔한 음악이 들리고....

귀를 막고 눈으로 보면 마음을 따뜻하게 해 주는 그림이 보이니까요.

그리고 잔잔한 음악을 들으며

그런 그림을 같이 볼수 있다는 것은

나에게 <넌 할수 있어>라는 희망을 줍니다.

그렇습니다.

눈이 보이지 않는 사람은

단지 귀로 들리는 아름다운 소리에 감사하며 행복해하고

소리가 들리지 않는 사람은

단지 눈에 보이는 그 아름다운 풍경에 감사하며 행복해합니다.

난 그런 두가지를 다 가진 사람인 것을.....

그리고 난 이것들속에서 느낄수 있는 행복들을

난 언제나 선택할수 있다는 것을....

단지 내가 하지 않았기에

단지 내가 생각하지 않았기에

단지 남들과 비교했을뿐

내 자신만을 놓고 보지는 않았다는 것을...

그렇습니다.

오늘 하루쯤은 넓은 하늘을 보며

내 자신의 연약함과 초라함을 느끼는

그런 개구리보다는

우물속에서 보이는 그 하늘을 보며

모든 것을 보고 있다는 그런 자신감에 찬

개구리가 되어도 괜찮겠습니다.

큰 것을 보며 그 광대함속에 펼쳐진

하나님의 위대함에 놀라는 것도 좋지만

가끔은 작은 것을 자세히 보며 그 속에 담겨 있는

하나님의 세밀함에 놀라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내가 가진 것에 감사하며

<이제 시작이다>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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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카드속의 풍경과 잔잔한 음악을 들으니까

그냥 시도 아닌 글이 떠올라서 지어봅니다.

어쩌면 내 자신에게 하는 말일수도 있겠죠?

이 글이 이 글을 읽는 사람에게도 살아가는 힘이 되길 빌며.....

늦은 밤에 .....

만나보고 싶은 사람들.....너무나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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