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간증입니다.
이 후배의 간증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저도 부흥회에서 느낀 점이 있어 적어보려합니다.
전 월요일에는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몸이 좀 아팠거든요.(이 점이 아쉽습니다. 화요일 설교
가 월요일 설교와 많이 이어지는 느낌이었는데 월요일을 놓쳤으니...)
화요일 퇴근시간 되자마자 짐을 쌌습니다. 같이 가기로 한 동료들 챙기느라 부산했죠.
그 중에 한명... 장모씨.. 고향이 대구인데 대학시절까지는 신앙생활 나름대로 하다가
멀리 화성에 와서는 정착할 교회를 못찾고 3년넘게 방황하는 사람.. 이 같이 가기로 해놓고
자꾸 뒤로 빠집니다. 침튀기며 협박반 간청반해서 간신히 차를 태웠습니다. 장모씨 포함해서
모두 4명이 같이 출발했습니다. 다른 두 분은 아주 신실하신 분들... 간식으로 준비한 김밥을
먹으면서 가니까 운전하는 저만 빼고 소풍온 느낌이었을겁니다.
교회에 도착해서 잠든 사람들 깨운것이 7시 50분 정도 되었습니다. 뒷자리에 앉는것이야
각오한 것이지만 설교라도 늦지 않으려 서둘러 예배당에 들어갔습니다.
설교가 시작된 후 장모씨를 흘끔 보았습니다. 의외로 표정이 매우 진지했습니다.
다행이다 졸지않아서...
설교가 끝나고 기도회가 시작되었습니다. 같이 간 분들중 신실한 동료가 있습니다.
김모씨입니다. 저보다 더 말씀에 은혜를 받은 것 같았습니다. 그 잘생긴 얼굴에서
안경이 벗어져 있고 가끔 눈을 문지르더군요. 이러면 여러분들 제가 기도는 안하고
사람들 구경만 하는 줄 알겠는데 그건 아닙니다. 장모씨 김모씨 딱 한번씩만 쳐다봤습니다.
기도회 중간에 나왔습니다. 그래도 9시 40분이 넘었더군요. 같이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장모
씨가 대표로 식사기도를 했습니다. 여간해서 잘 안하는데 은혜받아서 그런지 좀 길게 하더군
요. 밥 먹으며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는 중에 장모씨 입에서 '잘온거 같다'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참 감사했습니다. 우리 청년부 보면서 자기 젊은 시절(?)의 고향 교회 이야기도
하고 그리워하기도 했습니다. 우리 예랑이 특히 기억에 남는 모양이었습니다.
다른 분들이야 좋은 신앙생활하시는 분들이지만 이 분이 이렇게 얘기하니 참 마음이 기쁩니
다. 직장에서 더 친밀하고 신실하게 대해야겠습니다.
저보다 다른 분들이 더 은혜받은것 같았습니다. 친한 동료 한명을 더 데려오려 했는데
실패했습니다. 실망하지 말고 더 사랑하고 더 관계를 맺어야겠습니다. 주님의 때가 되면
서로 기도해주는 사이가 될 수 있겠죠.
개인적으로 더 느낀 점도 많습니다만 이만 줄이려합니다. 목사님 정말 수고하셨구요
이제 임기를 마쳐가는 임원들 수고 많았습니다. 덕분에 편안한 예배였습니다.
저도 열심히 살겠습니다!!
ps: 설교녹음되었겠죠? 꼭 구할수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