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쓰는 순서
자연이나 삶에 대하여 일어나는 느낌이나 생각을 함축적이고 운율적인 언어로 표현하는 글.
함축적 : 말이나 글이 어떤 뜻을 속에 담고 있는
운율 : 단어의 배열과 글자의 발음에 의하여 일정한 리듬감을 자아내게 하는 것. =리듬
<시의 특징>
소설과의 차이점
생각과 느낌을 표현한다는 점에서 시와 소설은 같으나 시는 함축적이고 운율이 있는 언어로 표현한다는 점은 다르다.
시는 행과 연으로 이루어짐.
행 - 시 한 줄
연 - 행들이 모여 하나의 생각을 이루는 단위
시의 주제
시에서 글쓴이가 말하고자 하는 중심 생각
시 쓰는 순서
글감 찾기 -> 글감에 관한 생각 자유롭게 떠올리기 -> 글로 정리하기 -> 시 형식에 맞게 행과 연으로 다듬기
운율
어휘나 어절을 반복해서 쓰면 리듬감이 생기고 강조되는 효과가 생긴다.
시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있을까?
여러 문학작품을 보고 갈래 특성에 대해 알아봅니다.
또한 시에 담긴 의미를 생각그물과 그림 등 다양하게 표현해 봅니다.
조개껍질
윤동주
-바다물소리 듯고 싶어-
아롱아롱 조개껍대기
울언니 바다가에서
주어온 조개껍대기
여긴여긴 북쪽나라요
조개는 귀여운선물
장난감 조게개껍대기
데굴데굴 굴리며놀다
짝잃은 조개껍대기
한짝을 그리워하네
아롱아롱 조개껍대기
나처럼 그리워하네
물소리 바다물소리
이 시를 읽고 시의 내용과 의미를 생각그물로 정리해보았습니다.
시험 보듯 정답을 찾으려 하지 말고 낯선 시를 접하며 자신이 스스로 느끼고 이해한 그대로 자유롭게 정리해 봅니다.
내용 : 조개껍질 - 바다소리 - 언니 - 선물 - 그리움
의미 : 언니가 바다에서 조개껍질을 주워 보내왔다 - 바다가 없는 곳에서는 조개껍질도 귀한 선물이다 - 조개껍질도 짝을 잃고 여기 먼 곳까지 왔다 - 나도 조개껍질처럼 외롭고 무언가가 그립다 - 언니도 그립고 고향도 그립고 유년시절도 그립다 - 조개껍질을 귀에 대면 바다 소리가 들려서 그리움이 더 커진다
우리 친구들이 '조개껍대기'라는 어휘를 보고 맞춤법이 틀렸다며 오타가 났다고 하였습니다.
이 시의 원문에는 '조개껍대기'로 표기되어있습니다.
당시에는 '껍데기'보다 더 작은 조각을 표현하는 단어로 '껍대기'가 쓰였습니다.
지금은 '껍데기'가 표준어입니다.
호수
정지용
얼굴 하나 야
손바닥 둘 로
폭 가리지만,
보고싶은 마음
호수만 하니
눈 감을 밖에.
1920년대~1940년대에 활동했던 정지용 시인이 1930년에 발표한 시로 1935년에 발간한 첫 시집 <정지용 시집>에 실려 있다.
감정과 언어의 절제가 잘 드러나는 작품으로, 간결한 시어를 통해서 간절한 그리움을 절제 있게 보여 준다.
얼굴/마음, 손바닥/호수가 완전한 대칭을 이루면서 ‘얼굴을 가리우다’, ‘눈을 감다’라는 서술어가 현실 세계에 대한 철저한 차단과 단절을 의미한다.
그 대신 눈을 감는다는 것은 내면세계의 입구로 들어가는 통로의 역할을 한다.
그것은 사물의 시간으로 내려가는 것이며, 그 시간은 몽상의 현실을 소화하는 시간이다.
눈을 감음으로써 비로소 열리는 내면성의 세계가 이 시의 중심 공간이다.
- 시어란 시에 쓰이는 언어로 함축적 의미를 중시하는 압축된 형태의 언어다.
- 시에 담긴 시인의 생각이 시의 주제이고 시적 자야(화자)라는 대리인을 통해 전달된다.
- 시를 읽을 때 느껴지는 소리의 규칙적인 리듬을 운율이라고 한다. 시어반복, 어절 단위로 글자 수 반복, 일정한 음보를 반복하여 운율을 형성한다.
외형률 : 시의 표면에 겉으로 드러난 운율
정형시 : 시조나 민요처럼 형식이 일정한 규칙적인 리듬으로 쓴 시
내재율 : 시 속에 들어있는 운율
자유시 : 시조나 민요처럼 형식이 일정한 규칙적인 리듬으로 쓴 시
- 시의 종류
서정시 : 개인의 정서를 비교적 짧게 압축한 시로 주로 개인적인 정서나 정감, 음악적인 요소 등이 두드러진다.
서사시 : 이야기가 있는 시로 분량이 서정시보다 길고 그 속에는 일정한 배경과 여러 인물이 등장하여 복잡한 이야기를 구성한다.
- 시의 표현법
비유하기
직유법 : '~처럼, ~같이, ~듯이, ~인 양' 등의 말을 사용해 원관념과 보조 관념을 직접 빗대어 표현하는 방법
은유법 : 'A는 B이다'와 같은 형식으로 원관념과 보조 관념을 동일한 것으로 표현하는 방법
대유법 : 사물의 일부를 가지고 전체를 대신하여 표현하거나 사물의 특징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다른 사물을 들어 표현하는 방법
변화주기
도치법 : 말이나 문장의 배열 순서를 바꾸어 표현하는 방법
반어법 : 표현할 내용을 실제로 말하고자 하는 의미(의도)와는 정반대로 표현하는 방법
역설법 : 표면적으로는 모순되지만, 그 속에 진리를 담고 있는 표현 방법
강조하기
대조법 : 상반되는 사물을 통하여 그 차이에 의하여 강력하게 표현하는 방법
비교법 : 두 사물을 견주어 하나의 사물을 선명하게 표현하는 방법
점층법 : 의미를 점점 강하고, 크게, 고조되게 표현하는 방법
시 쓰기
1. 소재 찾기
무엇이든 시의 소재가 될 수 있습니다. 수업에 흥미를 갖도록 가볍고 재미있는 소재를 찾아보기도 하였습니다.
2. 생각 만들기
앞에서 정한 소재와 연관되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생각들을 있는 그대로 편하게 적어볼 수 있도록 합니다.
3. 생각 정리하기
앞에서 적은 내용들을 정리해보는 시간입니다. 관련이 있는 것들은 묶어도 되고 중복되는 것은 빼거나 강조해도 됩니다. 순서 없이 마구 떠올랐던 생각들을 하나의 이야기로 정리해 봅시다.
4. 형식에 맞게 다듬기
앞에서 정리된 이야기를 시 형식에 맞게 다듬어보는 순서입니다. 연과 행을 나누고 비유를 사용하거나 운율을 만들어보는 등 조금씩 시 형태를 갖춰갈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