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자동차

현대자동차 매뉴얼 #77, 전구(및 퓨즈) 교체

작성자파랑새|작성시간16.09.27|조회수3,244 목록 댓글 0

여가 생활의 영역이 야외 전국 각지로 넓어졌습니다. 날씨가 고약하지 않다면 기회가 되는 대로 어디든 떠날 수 있고 캠핑 장비를 챙겨 오래 머물 수 있습니다. 이런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와 함께 요구되는 차량 관리 요령이 몇몇 있는데요. 이번에 소개해드릴 내용은 야간에 가로등이 없는 지방도로를 주행할 때 가장 중요한 것으로 바로 전구(및 퓨즈) 교체입니다.


전구교체 1

[전조등은 운전자의 시야를 넓혀주고 안전을 높여줍니다]



전구 교체 요령


전조등, 미등, 제동등, 방향표시등의 고장은 주행과 안전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그래서 소유 차량의 매뉴얼 ‘정기 점검’ 편을 참조해서 차량에 맞는 규격과 용량의 전구와 (고무 코팅된) 작업용 장갑을 챙겨 두는 것으로 비상시를 대비해야 합니다. 규격에 맞지 않는 용량의 전구를 사용할 경우, 퓨즈 단선 또는 이상 작동 및 기타 배선 관련 장치의 손상 및 화재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구교체 2

[매뉴얼에서 확인할 수 있는 전구의 규격과 용량 (아반떼AD)]


직접 교체할 수밖에 없는 여건이라면, 전구의 교체에 앞서 조명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빛이 어둡게 느껴진다면 새 전구로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외의 깜박임이나 밝기가 불안정하게 바뀌는 것은 안정기의 원인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점등되지 않는다면 다음 단락에 소개될 ‘퓨즈의 상태’부터 확인하셔야 합니다.

램프류 교체는 반드시 조명과 시동을 끄고, 주차 브레이크를 작동시킨 후에 교체합니다. 엔진 후드를 열고 전조등 뒤편에 있는 커버를 분리하고 기존 램프는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려 안전하게 빼낸 다음 새 전구를 소켓을 홀에 맞춰 시계방향으로 확실하게 장착하세요. 느슨하게 장착되면 전구의 단선, 물 유입 등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전구교체 3

[방향지시등(좌측 아래)과 전조등(우측 위)의 전구 위치와 유의 사항]


차량에 장착된 전구 외에 추가로 램프나 LED를 장착하지 마십시오. 추가로 장착한 경우나 일반 전구 사양을 HID 타입으로 개조하면 차량의 램프 오작동 및 깜박임이 발생할 수 있으며, 퓨즈박스나 배선 관련 장치가 손상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전구 표면이 뜨거워서 화상의 위험이 있으므로 반드시 장갑 등을 착용하거나 램프를 식힌 후에 작업하세요.

전조등, 제동등 등의 램프는 우천시 주행과 세차 등의 사용 조건에서 렌즈 내면이 일시적으로 흐려질 수 있습니다. 이것은 램프 내부와 외기의 온도차에 따른 것으로 우천시 등의 창 유리가 흐려지는 것과 같은 현상으로 기능상의 문제는 없습니다. 다만, 고압세차 과정에서 간혹 렌즈 내면에 물방울이 크게 맺힌 경우나 램프 내부에 물이 들어갈 수 있는데요. 합선의 위험이 있으므로 자사 직영 서비스센터 또는 블루핸즈에 문의하셔야 합니다.


전구교체 4

[방향지시등과 미등/제동등의 전구 위치와 교체 방법]


각 차량의 전조등과 방향지시등, 미등/제동등의 위치는 매뉴얼 ‘정기점검’ 편에 상세하게 나와 있으니 꼭 참조하세요.



퓨즈 교체 요령 


전구교체 5


전구교체 6

[퓨즈의 종류에 따른 상태 확인 요령]


차량의 전기장치는 전기 과부하를 방지하기 위해 퓨즈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퓨즈는 실내 및 엔진룸 내 2개의 퓨즈박스에 분할 설치되어 있는데요. 전조등이나 다른 전기장치가 작동하지 않고 실내 퓨즈가 양호하면 엔진룸 퓨즈 또는 메인 퓨즈를 점검한 후 위의 그림처럼 단선되었으면 교체합니다. 퓨즈 위치는 각 박스의 퓨즈 라벨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구교체 7

[엔진룸의 퓨즈박스와 퓨즈 뽑개의 위치]


전구교체 8

[아반떼AD의 엔진룸 퓨즈박스와 퓨즈 라벨]


전구교체 9

 [메인 퓨즈(좌)/ 멀티 퓨즈(우) 교체 요령]


메인 퓨즈나 멀티 퓨즈가 단선되었으면 엔진룸 내부 우측에 있는 퓨즈 박스 커버를 분리하고 퓨즈에 고정된 너트를 분리해서 같은 용량의 새로운 퓨즈로 교체합니다. 퓨즈 박스 커버는 엔진룸 퓨즈박스 잠금쇠를 누른 후 분리해야 합니다.


전구교체 10

  [블레이드 타입 퓨즈 (좌)/ 카트리지 타입 퓨즈 (우) 교체 요령]


블레이드 타입 퓨즈는 엔진룸 퓨즈 박스에 설치된 퓨즈 교체용 클립(퓨즈 뽑개)으로 단선된 퓨즈를 제거하고 같은 용량의 예비퓨즈를 손으로 단단히 꽂으십시오. 예비 퓨즈는 엔진룸 퓨즈박스에 일부 설치되어 있으나, 없을 때는 오디오와 같이 차량 작동을 위해 필요치 않은 장치의 퓨즈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그전에 꼭 같은 용량인지 확인하셔야 합니다. 카트리지 타입 퓨즈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단선된 퓨즈가 파손될 수 있으니 유의하여 빼내야 합니다.


운전석에 실내 퓨즈박스에 위치한 퓨즈 스위치는 항상 「ON」위치에 두십시오. 「OFF」로 위치시킬 경우 AVN, 시계와 같은 시스템을 재설정해야 할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며, 스마트 키 작동에 제한을 줄 수 있습니다. 「OFF」에 위치할 경우 계기판에 주의 문구가 표시됩니다. 장기간(1개월 이상) 주차해둘 경우, 배터리의 자가 방전을 방지하기 위하여 퓨즈 스위치를 「OFF」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전구교체 11

 

전구교체 12

[아반떼AD의 운전석 퓨즈 박스와 라벨]


운전석의 실내 퓨즈 박스는 손잡이를 잡아당겨 커버를 분리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시동을 끈 상태에서 모든 전기장치의 스위치를 끈 후, 엔진룸 퓨즈 박스에 설치된 퓨즈 교체용 클립 (퓨즈 뽑개)으로 단선된 퓨즈를 제거하고 같은 용량의 예비퓨즈를 손으로 단단히 꽂으십시오. 예비 퓨즈는 엔진룸 퓨즈박스에 일부 설치되어 있으나, 없을 때는 같은 용량의 꼭 필요하지 않은 다른 장치의 퓨즈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퓨즈는 전구와 달리 더 유의해야 할 점이 있어 정리해보았습니다.

• 퓨즈를 제거하기 위해 드라이버나 금속 물체를 이용하지 마십시오. 합선 등으로 인해 전기장치에 심한 손상을 입힐 수 있습니다. 

• 퓨즈 교체 후에도 계속 퓨즈가 단선되면 배터리 등의 문제로 전기장치의 다른 과부하가 계속 걸릴 수 있으니 다른 전기 장치 사용을 최소화하면서 단선을 방지하거나 직영 서비스센터 또는 블루핸즈에 정비를 의뢰하십시오. 

• 규정 용량의 퓨즈를 사용치 않거나, 철사, 구리선 또는 은박지 등을 사용하면 전기장치에 과부하가 발생하여 관련 전기장치가 손상되거나 화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퓨즈의 교체는 시동을 「OFF」 하고 모든 전기장치의 스위치를 끈 후, 배터리(-) 단자를 분리한 상태에서 안전한 장소에서 교체하십시오. 

• 퓨즈 및 릴레이 교체 시 확실하게 꽂혀 있는지 확인하십시오. 불완전하게 꽂혀 있으면 접촉 불량으로 인해 차량 내부의 전기장치 및 배선이 손상되거나 화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퓨즈 교체 후, 엔진룸 퓨즈 박스 커버를 닫을 시 락킹음 확인을 통해 커버 닫힘을 확인하십시오. 커버가 정상 체결되지 않으면 수분 유입으로 인한 전자장치의 비정상 작동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전구교체 13


마지막으로 각종 전구 교체할 때 적절한 공구와 알맞은 규격의 전구가 준비되지 않거나 지금까지 알려드린 교체 방법이 충분히 이해되지 않는다면 가까운 직영 서비스센터 또는 블루핸즈에 의뢰하시길 바랍니다. 특히 차량 앞쪽의 전조등, 안개등, 차폭등 및 방향 지시등을 교체하기 위해 차량 본체를 임의로 분해 또는 조립 시 차량에 물리적, 전기적 손상을 줄 수도 있습니다. 퓨즈 교체도 마찬가지로 무리하면서까지 직접 해결하기보다 가급적 가까운 서비스센터나 가입한 자동차 보험회사의 긴급출동 서비스로 교체나 수리받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늘 안전운전하세요. 감사합니다!


현대자동차 매뉴얼 아홉 번째 이야기, HID 헤드램프

발전을 거듭하는 등화장치와 그에 관한 현명한 사용법

글 -  http://blog.hyundai.com/2216

글로 '산 길따라'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