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스크랩] 하루/용혜원

작성자야인 (김찬옥)|작성시간26.06.16|조회수0 목록 댓글 0

하루/용혜원


아침이 이슬에 목축일 때
눈을 뜨며 살아있음을 의식한다
안식을 위하여
접어두었던 옷들을 입고
하루만을 위한 화장을 한다

하루가 분주한 사람들과
목마른 사람들 틈에서 시작되어가고
늘 서두르다 보면
잊어버린 메모처럼
적어내리지 못한 채 넘어간다

아침은
기뻐하는 사람들과
슬퍼하는 사람들 속에서
저녁으로 바뀌어가고
이른 아침
문을 열고 나서면서도
돌아올 시간을 들여다본다

하루가 짧은 것이 아니라
우리들의 삶이 너무도 짧다

다음검색
스크랩 원문 : 약불사 yakbulsa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