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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후기

강원도 평창의 산 청옥산.삿갓봉. 2026년 6월 18일(木).새마포산악회. 4,662회 산행.

작성자아름다운강산 정병훈하문자|작성시간26.06.16|조회수56 목록 댓글 0

주왕지맥과 육백마지기 꽃과 풍력발전기.
A조.고길리-임도-삿갓봉-1044봉-삼거리-청옥산-육백마지기-주차장(10km/4시간)
B조.지동리-약수터-임도-삼거리-청옥산-육백마지기-주차장.(8.8km/3시간)

오늘의 산은 오래전 우리 산악회에서도 두어번 다녀갔고 주왕지맥때도 두번이나 통과한 낯익은 산이기에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다.
나는 산행후기(山行後記)를 쓰면서 나에 관한 모든 것을 솔직히 공개하며 자신을 산에 비교했고 때로는 내가 숨기고 싶고 내 보이기가 싫은 치부(恥部)까지도 다 내 보이며 산에다 나를 대입(代入)해 보기도 하였다.
이것이 나 자신을 위한 것이고 나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나의 고민과 갈등
그리고 극복하는 모습을 가능한 한 산행후기와 함께 적나라하게
표현함으로 용기와 자신감을 얻고 싶은 것도 사실이다.

흔히들 산에 가는 것을 현실도피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절대
그렇게 볼 수는 없는 것이다.
심신(心身)을 건전하게 함과 동시에 정신을 씻으려 삼림욕(山林浴)을
하러가는 것이라 보면 될 것이다.
“山”은 인간을 감싸주고 기(氣)를 주며 스스로 일어나기를 지켜보는 것이다.
짙은 숲 사이를 비집고 들어온 햇살이 눈부시다,

바닷가의 밀려오는 파도가 거칠어지면 먼 바다의 태풍을 예견 하듯이
상대방의 눈빛만 보아도 그 사람의 마음을 측정할 수 있는 것이다,
“山”도 마찬가지다.
그 언저리에 서보면 그 산의 모든 실체를 파악할 수 있는 것이다.
조림지의 나무를 보면 꼭 같은 크기로 잘 자라는 모습을 보고
감탄하지 않을 사람 없을 것이다.
내 얼굴에 주름살이 늘어나면 날수록 나도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이
많아질 것이고 내 눈이 자꾸만 침침해져 온다 해도 나의 사랑하는
마음으로 세상을 비쳐볼 것이다,
많이도 약해진 덧 한 내 체력이지만 나이 탓으로만 돌리지 않으련다.
봄이 있으면 가을이 있게 마련이고 겨울 지나면 봄은 또 오게 마련이니까 늙는다고 한탄하거나 실망하지 않을 것이다.
이것도 모두 삼라만상(森羅萬象)의 윤회(輪回)이니까.............,
오늘은 오늘의 태양이 있고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떠오를 것이다.
돌부처라도 된 듯 젊음을 잃어버린 것이 아니라 보내고 있을 뿐이다.
숨이 턱에 차오르고 가슴이 터질 것 같은 고통후의 정상이라야
그 맛을 더욱 깊이 느낄 수 있는 것이다.
말라가는 내 마음을 흔들어주는 따뜻한 공기는 시원하다 못해 달작
지근한 향기까지 선물해 준다.
습기 가득한 대지에선 흙냄새도 향기롭고 같이한 우리회원들의
웃음소리도 아름다운 멜로디로 연출되는 순간이다.
초여름같은 봄 하늘을 바라보며 오늘의 하루에 감사하는 마음이며
한결같은 우리회원님들의 단결된 모습에 나도 그 일원이란 생각에
마음 든든하며 뿌듯한 생각이기도 한다.
날씨 덕분도 있지만 한마음 한뜻인 우리 회원들과 같이한 산행이라
그 의미는 더욱 뜻 깊고 감사한 마음이다.
위험한 산길 무사히 마치고 약속한 제 시간 잘 지켜주심에 감사하며
다음 산행을 기대하렵니다.
감사합니다.

B조 출발점인 지동리.

10시 16분 출발이다.

멋진 바위도 세워놓았네!

올라야할 마루금이 너무 멀게만 느껴진다.

아름다운꽃들이 우릴 반겨주지만 내려다보고있는 산능선이 두려워 즐거움은 순간.

산좋고 물 좋으니 별천지마을이라 부를만 하죠.

초입부터 보리앵두. 오디가 유혹하지만 체면치례로 그냥통과.

등산로 폐쇄? 그럼 어딜가라고?

먼저있던 등산 안내판은 부셔버렸네요.

그래도 잘 나있는 등산로를 따라가니 길은 뚜렸합니다.

약수터 팻말이 있었지만 사용한 흔적도 없고 샘조차 보이지도 않았습니다.

간혹 바윗길이 불편스럽긴해도 위험을 느낄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아무런 위해요소도 없는데 왜 등산로 폐쇄를 했는지 모르겠네요.

나무들의 자람상태가 훌륭합니다.

헐레벌떡 임도에 도착했습니다만 아직도 정상까지는 감감.

숲속이긴 해도 날씨가 더워 땀은 비오듯하고 숨은 헐레벌떡.

숲이 좋다는것은 우리나라의 수준이라 보겠죠?

애써 관리하고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불조심 생활화 해야겠습니다.

큰 나무가 많으니 마음부터 든든합니다.

벌목현장.

청옥산 삼거리. 좀 쉬어가고도 싶었지만 참고 꾸역구역 올라갑니다.

난데없는 포장 임도가 나타납니다.

길건너 다시 숲으로 드니 목제 데크및 휀스가 나타납니다.

드디어 정상석과 함께 멋진 정자도 있어 먼저 땀을 식힙니다.

청옥산(1,255.7m)

앞서간 세분입니다.(노병숙. 정경자. 윤인순)

노병숙씨.

윤인순씨.

박승규 고문님과 저도 한컷 했습니다.

정자를 배경으로 노병숙씨.

저도 셀카로......

뜻밖에 여기서 해공님을 만나서.(컨디션 조절로 날머리에서 올라옴)

날머리에서 올라오신 황훈씨와 김분례씨.

B조 선두분들은 이미 내려가고 남은 우리끼리의 단체사진.

이복순 부회장님과 그 일행.

세실님.

김근경님.

주변 데크에서 식사중인 타 산악회원.

우리도 이제 하산입니다.

夫婦 갈등과 성숙한 사람.
어느 부부가 다투는 중
남편이 “이렇게 싸우려면 우리 이혼합시다” 하자.
아내가 “이혼하려면 왜 싸워요?
같이 살려고 하니까 싸우지요”라고 답했습니다.

참 지혜로운 대답입니다.
남과는 다투면 헤어지고 안 만나면 그만이지만
부부는 싸우고도 함께 얼굴을 맞대고 한 밥상에 앉아야 합니다.
그래서
부부의 갈등은 끝나는 싸움이 아니라
서로를 다듬고 성숙해지는 과정입니다.
세월이 흐르면 서로의 모난 부분이 다듬어져 둥글어지고
쉽게 화내거나 부딪히지 않는 인격으로 자라납니다.

이것이
바로 ‘칼로 물 베기’ 같은 갈등의 과정입니다.
만약 종이를 베듯 단절하는 싸움을 한다면
관계는 성숙이 아닌 절망으로 끝나고 맙니다.
현실 속 대부분의 부부는 다투며 살아갑니다.
다툼의 후유증으로 자존감이 낮아지고
의욕을 잃을 수도 있지만 좌절할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 부부만 성격이 안 맞아 싸우는 것이 아니라
정도의 차이는 있어도 모든 부부가 겪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싸운 뒤에도 아무런 일이 없는 것처럼
평소처럼 살아가면 배우자는 오히려 감동을 받습니다.

그리고 그 경험은 자녀 교육과 인생의 교훈이 되는 자산이 됩니다.
갈등이 깊어지려 할 때 필요한 것은 브레이크입니다.
그 브레이크는 바로 용서입니다.
조건 없는 용서 무조건적인 사랑이 관계를 다시 굳건하게 만듭니다
비 온 뒤에 땅이 굳듯 용서는 아픔을 지나 관계를 더 단단하게 세워 줍니다.

먼저 용서하는 사람 먼저 손 내미는 사람 끝까지 참는 사람이
성숙한 사람이고 가정의 십자가를 지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그 희생의 십자가 뒤에는 부활과 같은 기쁨과 영광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런 사람이 Peace maker이고 건강한 가정을 만드는 축복의 사람입니다.

A조 선두에 추월당하는 순간입니다.

정상을 조금 내려오니 짙은 숲은 없어지고 데크와함께 아주 방대한 공사현장입니다.

저기가 바로 정상입니다.

아주 많은 풍력발전기가 있고 새로운 관광전망대를 짓는다고 합니다.

대형 풍력 발전기는 거대한 기계입니다. 현재 많이 건설되는 2MW 클래스 풍력발전기 블레이드의 길이는 약 40m, 회전축의 높이가 60 ~ 100m, 총 중량은 200t 이상까지 있습니다. 따라서 풍력발전기에 사용되는 베어링도 필연적으로 대형화되고 내경이 100mm ~ 700mm, 기종에 따라서는 2m 가까운 것도 필요합니다. 이러한 대형 베어링을 안정적으로 시장에 공급할 수 있는 베어링 제조 업체는 세계적으로, NSK을 포함하여 몇 업체 밖에 없습니다.

여기가 해발 1,000고지 이상입니다.

엄청 큰공사네요,

사람도 많고 공사용 레미콘차가 줄지어 올라옵니다.

승용차도 줄지어 올라옵니다. 물을 뿌리긴 해도 먼지로 인해 불쾌하네요.

데이지? 아직 화원은 헐렁하구요 어우러지면 진짜 멋있겠어요.

꽃보다는 경치가 압권입니다

육백마지기?

부회장님 오늘도 힘드셨죠. 그래도 해 냈습니다.

600마지기라. 넓긴 넓군요.

보이는 이곳이 뭣이든 다 메꾸어져야 볼만 할겁니다.

경치는 좋지만 꽃으로 사람을 부른다는건 좀 이르네요.

오는사람, 가는사람 다들 바삐 움직이네요.

이런꽃도 있네!

데이지꽃은 주로 관상용으로 재배된다. 꽃말은 희망, 평화, 사랑스러움, 숨겨진 사랑, 겸손한 아름다움이다.
유럽 서부지역이 원산지이다. 우리가 볼 수 있는 데이지꽃은 대부분 개량종이며, 원꽃은 민들레와 비슷하게 생겼다고 한다.
현재 시판되고 있는 데이지는 수십종이 넘지만 보통 '데이지'라고 하면 'Lawn daisy'라고도 불리는 잉글리쉬데이지를 말한다.

주변의 삼림들.

나무가 없는곳은 앞으로 꽃을 심게될 곳이다.

주변의 녹지지역에 무성하게 자란 나무들.

관광객도 많지만 공사용차도 많이 다녀 먼지방제용으로 물을 뿌린 상태.

요즘 홀로 서기를 하고있는 중입니다.

사실상 우리 산악회의 버팀목이신 권정자님과 주정숙님이십니다.

전창완총무 사모님 유옥환씨.
산악회를 위해 베푸는 재미로 사시는 분이시죠. 감사합니다.

사실 B조 대장님이시죠. 정상에 만날때 정말 반가웠답니다.

B 조 산행을 마치고......

통일제단입구라고는 했는데 ...., 그 이상은?

오랜 병고를 물리치고 당당하게 도전하는 집사람과 함께.

부끄럽지 않은 길.....
인생이란 참 묘합니다.
칭찬은 듣지 못하더라도 욕은 먹지 않으려 애쓰고,
베풀지 못하더라도 피해는 끼치지 않으려 마음을 다잡으며
태어나서 훌륭하게 살지는 못해도 부끄럽게 살지는 말것이며
얼마나 건강하게 오래 산다는 것을 보장 할 수는 없지만 인성과
아름다운 가정에서 보람있게 산다는 선택은 할 수있다

그렇게 하루를 건너고 또 하루를 넘습니다.
누군가는 큰일을 이루고, 누군가는 이름을 남긴다지만
대부분의 우리는 그저 조용히 자기 몫의 길을 걸어갈 뿐입니다.

그래서인지 인생의 참된 기준은 ‘얼마나 높이 올랐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부끄럽지 않게 살았느냐’에 있는 듯합니다.

삶의 여정은 어디서 쉬어야 할지,
어느 정류장에서 내려야 할지 알 수 없는 길입니다.
출발은 분명했으나 도착은 늘 안개 속에 가려져
그래도 발걸음을 멈추지 않는 이유는 우리가 이미 그 길 위에 서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돌아보면 쉬운 길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고개 숙여야 했던 오르막길도 있었고,
발을 떼기조차 두려웠던 위태로운 다리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길을 한 걸음, 또 한 걸음 묵묵히 건너왔기에
지금의 내가 여기 서 있습니다.

세월은 강물처럼 흘러 어느새 머리 위에 서리를 내려놓았지만
그 시간들은 결코 헛되지 않았습니다.
넘어지지 않기 위해 애쓴 날들,
누군가에게 상처 주지 않으려 조심했던 순간들,
그 모든 것이 모여 나라는 한 사람의 이야기를 완성해 주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와 생각해보면 인생이란 거창한 승리가 아니라
조용한 양심 하나 지키는 일인지도 모릅니다.

오늘도 나는 다짐합니다.
크게 빛나지 않아도 좋으니
누군가의 마음에 그늘을 만들지 않는 사람으로,
돌아보았을 때 스스로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삶으로
그렇게 부끄럽지 않은 길 끝까지 걸어가 보겠노라고..!!!
옮긴 글입니다...

오늘도 변함없는 산악회 사랑에 몸과 마음을 맡긴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일일이 거론하진 않아도 다들 잘 아시리라 봅니다.
그분들이 산악회에 무엇을 바라겠습니까.
오로지 사랑하는 그 자체로 헌신 함에 감사드리면서 오늘도 무사산행을 자축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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