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숨결이 깃든 소나무 숲으로
오전 여덟 시, 금요일의 손길이 열매를 맺으니
단전에 깃든 힘은 물이 되어
땅을 적시고 불을 삼키며 강이 되어 흐르네
심기혈정의 빛이 몸속 깊은 곳에
작은 불씨처럼 뜨겁게 타오르니
먼저 접시돌리기, 온몸이 하나 되어
공기마저 감싸 안으며 도는 원의 리듬
단전이 중심이 되어 세상을 그리네
호흡마다 새겨지는 선율처럼
한 시간의 숲은 살아 숨 쉬고
단전치기의 파동이 땅을 흔들고
장운동은 내 안의 강을 길게 이어가며
까치발들기는 하늘을 향한 발걸음이로다
임맥풀기로 굳어진 길을 풀고
관절풀기는 시든 가지에 빛을 돌려
온몸수벽치기는 바람을 안고 부딪히며
PT체조는 몸의 틀을 새롭게 다지네
상체늘이기는 하늘과 땅을 잇는 다리이고
방광경락은 물길을 여는 열쇠
간담경락은 불길을 다스리는 손길이로다
항아리연단은 내 마음을 담는 그릇이니
물소리 명상은 시냇물처럼 맑게 흐르고
호흡명상은 숲의 숨결과 어우러지며
단공 기공은 별빛을 모으는 바다
도리도리뇌파진동은 땅의 맥동과 함께 춤추네
12경락두드리기는 내 안의 계곡을 두드려
깨어나라 하며 뇌깨우기체조는 새벽을 깨우고
무한대그리기는 세상을 품은 팔
웃음명상은 숲 전체를 감싸는 웃음꽃
이어지는 삼십 분, 코아 근력은 단전에 모여
바른걸음은 땅을 읽는 시여
단전힘으로 가슴을 펴면 하늘이 보이고
가슴을 들면 세상이 가슴에 담기네
삼단보법은 세 걸음에 하나의 시를 짓고
맨발로 걷는 길은 땅과 나를 잇는 문장
소나무 숲의 잎새마다 내 발자국이 새겨지니
오늘의 힐링은 시 한 편으로 완성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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