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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일기> (115) 기대 너머의 하느님, 사람을 살리는 그 분의 방식

작성자윤보현 클레멘스|작성시간25.12.25|조회수56 목록 댓글 0

2025. 12. 25. 수. 주님 성탄 대축일
 
크리스마스 아침 09시 첫 미사, 예정된 반주 없이 첫 성가를 무반주로 부르는 황당한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당황스러웠지만, 신부님과 신자들은 예정된 시간표대로 미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서용운 미카엘 신부님은 시작 성가가 끝난 후 "오늘의 황당한 사태는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는 말씀으로 분위기를 전환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도 유머와 신앙으로 극복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의미 있는 실수, '황당함'은 오히려 특별한 추억이 되었고, 신부님의 말씀처럼 성탄 미사의 독특한 역사로 남을 순간이었습니다.
반주가 없어도 신자들의 순수한 목소리가 가득한 미사였음을 되새깁니다.
예상치 못한 순간에도 주님은 함께 하셨습니다.
크리스마스 아침의 무반주 성가로 시작된 황당한 미사는 서용운 신부님의 유머로 특별한 추억이 되었습니다.

 
서용운 미카엘 신부님 강론을 요약 정리합니다.
키워드는 "기대 너머의 하느님, 사람을 살리는 그분의 방식"

☆ 핵심 메시지
1. 예수님의 오심과 인간의 오해
세상은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했다.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방식의 구세주를 기대했지만, 예수님은 비천한 모습으로 오셔서 사람을 살리는 방식으로 구원하셨습니다. "힘이 되어주는 하느님" 보다 "함께 하시는 하느님"을 우리는 놓치고 있는가?


2. 오늘날의 신앙 현실
종교의 언어가 자기 주장 강화나 이익의 도구로 왜곡되는 현실.
예수님의 이름이 왜곡되어 소비되는 상황에 대한 경계.
문제는 옳고 그름을 넘어, 우리가 어떤 하느님을 기대하는가에 대한 성찰 필요.



3. 목동들과 동방 박사들의 시선
그들은 자기 기대를 앞세우지 않고,
하느님이 일하시는 방식을 있는 그대로 바라봄으로써 예수님을 알아봄.
"멈추어 서서 바라보는 자세"가 진정한 신앙의 시작.



♤ 묵상 포인트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 안에서 그리스도의 얼굴을 발견하라는 초대.
관심받는 문화가 아닌, 관심을 베푸는 문화를 실천하라.
교회 공동체의 사명: "사람을 살리는 하느님의 방식"을 따라 살아가는 것.

● 실천적 적용 (시노드 정신)
• WYD(세계청년대회(2027) 준비 속에서, "함께 걷는 교회"로서 소외된 이들과 연대하는 구체적 행동 필요.
교구의 시노드 이행 단계에서,
"자기 편의 하느님"이 아닌 "모든 이와 함께하는 하느님"을 증언할 것.

○ 한 줄 요약: "예수님은 우리 기대 너머로 오셨다. 사람을 살리는 그분의 방식을 바라볼 때, 비로소 그분을 알아볼 수 있다."

○ 글&사진 요약정리: 윤보현 클레멘스

#동탄_반송동성당
#서용운_미카엘_신부
#소소하지만_사소하지_않은_하루
#나의_블리스
#비오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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