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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홍보분과

<미사일기>연중 제12주일(2026.06.21)

작성자박리디아|작성시간26.06.21|조회수34 목록 댓글 0

✝️연중 제12주일✝️

✨️“하느님의 은총과 예수 그리스도 한사람의 은혜로운 선물은 많은 사람에게 충만히 내렸습니다”(로마5,15).🎁✨️

 

 찬미 예수님.

한 주 동안 건강하고 평안하게 잘 지내셨습니까?

저는 오늘 복음 말씀을 묵상하면서 가장 마음에 와닿았던 구절이 있었습니다.

“너희의 머리카락까지 다 세어 두셨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두려워하지 마라.”라는 말씀을 세 번이나 반복하십니다. 그래서 이번 주 말씀을 묵상하면서 저는 ‘두려움’이라는 단어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두려움이란 무엇일까요? 우리는 언제 두려움을 느낄까요?

 

사전에서는 두려움을 무섭거나 꺼리는 마음이라고 설명합니다. 그런데 흥미로운 점은 성경에서도 이 ‘두려움’이라는 표현을 하느님을 대하는 태도에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이 점을 묵상하면서 저는 어쩌면 우리가 살아가며 느끼는 두려움은 하느님보다 다른 것을 더 크게 여기기 때문에 생기는 감정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사람들의 시선과 평가, 실패에 대한 걱정, 미래에 대한 불안이 하느님보다 더 큰 자리를 차지할 때 우리는 쉽게 흔들리고 움츠러들게 됩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앞으로 많은 박해와 반대를 겪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시며 이렇게 가르치십니다.

“육신은 죽여도 영혼은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오히려 영혼과 육신을 모두 멸망시킬 수 있는 분을 두려워하여라.”

 

이 말씀은 우리가 정말 두려워해야 할 분이 누구인지를 잊지 말라는 말씀으로 들립니다.

어쩌면 우리는 두려워하지 않아도 될 것들을 두려워하며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사람들의 시선에 흔들리고, 실패를 지나치게 걱정하며, 아직 오지도 않은 미래 때문에 불안해합니다. 그래서 이런 상황에 놓일 때마다 스스로에게 물어보아야 합니다.

 

"나는 지금 정말 두려워해야 할 것을 두려워하고 있는가?”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바로 그 하느님께서 우리를 향해 이렇게 말씀하신다는 것입니다.

“참새 두 마리가 한 닢에 팔리지 않느냐? 그러나 그 가운데 한 마리도 너희 아버지의 허락 없이는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

 

당시 참새는 하찮고 흔한 새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 흔한 참새조차도 하느님의 돌보심 안에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이어서 “너희는 수많은 참새보다 더 귀하다.”라고 하십니다. 또한 우리의 머리카락까지 다 세어 두실 만큼 우리를 세심하게 알고 계시며 소중히 여기신다고 이야기 하십니다.

 

결국 우리가 가장 두려워해야 할 분이 바로 우리를 가장 소중히 여기고 돌보고 계신다는 말씀입니다.

하느님께서 내 삶에 가장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시는 분임을 믿고, 그분께 우리의 삶과 생명을 맡길 때 두려움은 더 이상 우리 삶을 좌지우지하지 못하게 됩니다.

 

오늘 미사를 봉헌하며 우리를 알고 계시고 끝까지 돌보시는 하느님을 더욱 신뢰하게 해 주시기를 청합시다. 헛된 두려움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고, 굳건한 믿음 안에서 살아갈 수 있는 은총을 함께 청하며 이 미사를 정성껏 봉헌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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