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
김은희
하늘에 닿을 듯
숨이 차오른다
양말과 러닝화 깔맞춤에
선글라스는 기본이다
하나 둘 하나 둘
산 위를 달린다
꽃길 사이를 달린다
바다 위를 달린다
앞서가는 민들레 홀씨
내년에는 바다 위에
노란 민들레가 필 거야
등나무 꽃이
보라색 깃발을 흔들고
뜨거운 태양이 등을 토닥인다
아, 저기
환희의 꽃이 핀다
무아지경으로 내가 꽃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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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
김은희
하늘에 닿을 듯
숨이 차오른다
양말과 러닝화 깔맞춤에
선글라스는 기본이다
하나 둘 하나 둘
산 위를 달린다
꽃길 사이를 달린다
바다 위를 달린다
앞서가는 민들레 홀씨
내년에는 바다 위에
노란 민들레가 필 거야
등나무 꽃이
보라색 깃발을 흔들고
뜨거운 태양이 등을 토닥인다
아, 저기
환희의 꽃이 핀다
무아지경으로 내가 꽃 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