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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내 꺼 / 양정숙

작성자신병은|작성시간26.06.15|조회수18 목록 댓글 0

섬, 내 꺼

 

양정숙

 

 

쩌건 네 꺼

요오긴 내 꺼

손가락 하나로 넉넉히 금을 긋는다

 

지나는 길목마다 마주치는 섬

가슴 가득 쓸어 담아

 

내 것 아니어도

마음껏 품을 수 있고

유산 싸움 없이

다정하게 몫 지어 줄 수 있지

 

여수 바다 천지삐까리 섬

다 내 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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