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날의 자두밭
정병진
싱그허운 초록잎 사이로
발그레하게 익어가던 여름의 초입
서툴고 풋풋했던 고등학교 시절
너와 나는 비밀의 자두나무 밭을 걸었지
나뭇가지 사이로 부서지던 하얀 햇살과
네 뺨처럼 발갛게 탐스럽던 열매들
새콤달콤한 자두 향기가 바람에 날릴 때마다
떨리던 우리들의 웃음소리
그 여름 청랑했던 그늘아래서
우리가 나누었던 수줍은 대화들
지금도 내 마음 한구석에
가장 달콤한 기억으로 남아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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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날의 자두밭
정병진
싱그허운 초록잎 사이로
발그레하게 익어가던 여름의 초입
서툴고 풋풋했던 고등학교 시절
너와 나는 비밀의 자두나무 밭을 걸었지
나뭇가지 사이로 부서지던 하얀 햇살과
네 뺨처럼 발갛게 탐스럽던 열매들
새콤달콤한 자두 향기가 바람에 날릴 때마다
떨리던 우리들의 웃음소리
그 여름 청랑했던 그늘아래서
우리가 나누었던 수줍은 대화들
지금도 내 마음 한구석에
가장 달콤한 기억으로 남아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