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열어 가는 것
정숙자
밤새 안녕을 물으러
그 한 사람을 만나러 가네
가로등은 불 밝혀 길을 인도하네
베란다 문틈으로 고개 내민 어머니
내 그림자 형상에 이미 바닥에 간식은 한가득
순서대로 줄 세워 놓고 먹으라 애 태우시네
엄마의 손과 내 손을 포개어 보니
굳은 손가락은 억세 풀인 양 까칠하기만 하네
힘으로 해줄 수 있는 건 하나 없지만
이 순간 살아있음에 감사하네
건강함에 감사하네
감사가 넘치는 아침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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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열어 가는 것
정숙자
밤새 안녕을 물으러
그 한 사람을 만나러 가네
가로등은 불 밝혀 길을 인도하네
베란다 문틈으로 고개 내민 어머니
내 그림자 형상에 이미 바닥에 간식은 한가득
순서대로 줄 세워 놓고 먹으라 애 태우시네
엄마의 손과 내 손을 포개어 보니
굳은 손가락은 억세 풀인 양 까칠하기만 하네
힘으로 해줄 수 있는 건 하나 없지만
이 순간 살아있음에 감사하네
건강함에 감사하네
감사가 넘치는 아침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