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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 손영인

작성자신병은|작성시간26.06.19|조회수15 목록 댓글 0

하루

 

손영인 

 

 

샛별이 반짝이고 여명이 밝아온다

국물은 시원하게, 과일 채소 한 접시

잠자는 공주님 깨워 일어나소 밥 먹게

 

느긋한 황소 걸음, 아름다운 인생이야

오 년째 그냥 그렇게, 그 나물에 그 밥

하늘이 시커머 지고 뼈마디가 아린다

 

콧날이 시큰해져 비가 올 것 같아서

빙그레 웃는 것도 하회탈 때문이야

울적한 마음 달래려 소나기가 내린다

 

벼락아 떨어져라, 천둥이 소리친다

아련한 그대 마음, 울적한 나의 가슴

소리쳐 내리는 비는 가슴 속 메아리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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