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손영인
샛별이 반짝이고 여명이 밝아온다
국물은 시원하게, 과일 채소 한 접시
잠자는 공주님 깨워 일어나소 밥 먹게
느긋한 황소 걸음, 아름다운 인생이야
오 년째 그냥 그렇게, 그 나물에 그 밥
하늘이 시커머 지고 뼈마디가 아린다
콧날이 시큰해져 비가 올 것 같아서
빙그레 웃는 것도 하회탈 때문이야
울적한 마음 달래려 소나기가 내린다
벼락아 떨어져라, 천둥이 소리친다
아련한 그대 마음, 울적한 나의 가슴
소리쳐 내리는 비는 가슴 속 메아리쳐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