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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문 / 정숙자

작성자신병은|작성시간26.06.21|조회수13 목록 댓글 0

기도문

 

정숙자

 

 

당신은 먼 곳에 계십니다

한 번도 불러 보지 못한 그 이름,

아버지

 

오늘따라 그 이름 불러 안기어보고 싶습니다

사무치게 그립고 보고 싶습니다

아버지 이름 욕되지 않게 나를 숨기고 살았습니다

 

이제야 나를 내려놓습니다

아버지 나의 아버지

허공에 대고 불러봐도 아무 대답이 없는 고요함은

눈물만이 앞을 가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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