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전에 뜬 달
-신안 신의도 염전 노예
양정숙
무릎까지 올라온 검정 장화에
발목을 질컹 밀어 넣어요
이 하나 남아 있지 않은
연분홍 잇몸이 발갛게 웃어요
순도 100의 순수함이
낭창낭창 햇살로 익어가요
달 떠있는 새벽녘
가면을 벗지 못한 황소가 울어요
자박자박
달을 따라 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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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전에 뜬 달
-신안 신의도 염전 노예
양정숙
무릎까지 올라온 검정 장화에
발목을 질컹 밀어 넣어요
이 하나 남아 있지 않은
연분홍 잇몸이 발갛게 웃어요
순도 100의 순수함이
낭창낭창 햇살로 익어가요
달 떠있는 새벽녘
가면을 벗지 못한 황소가 울어요
자박자박
달을 따라 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