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염전에 뜬 달 / 양정숙

작성자신병은|작성시간26.06.23|조회수8 목록 댓글 0

염전에 뜬 달

-신안 신의도 염전 노예

 

양정숙

 

 

무릎까지 올라온 검정 장화에

발목을 질컹 밀어 넣어요

 

이 하나 남아 있지 않은

연분홍 잇몸이 발갛게 웃어요

 

순도 100의 순수함이

낭창낭창 햇살로 익어가요

 

달 떠있는 새벽녘

가면을 벗지 못한 황소가 울어요

 

자박자박

달을 따라 걸어요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신고 센터로 신고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