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일이... 방금 애들 픽업하고 집에 도착했는데 저희집 건물 현관문 앞에 새끼 고양이가 털은 듬성듬성 빠져있고 못먹어서 완전 뼈만 앙상,, 눈 뜰 힘도 없어서 반정도 게슴츠레하게 간신히 뜬 상태로 현관문틈에서 나오는 에어컨 바람을 쐴려고 문을 떡 가로 막고 있는거에요. 동물이면 사족을 못 쓰는 울애들 불쌍하다고 문도 못열고 기다리는데 제가 그냥 문 확열고 들어왔더니 얘도 살겠다고 비틀거리며 같이 들어오는 거에요. 들어오면 안된다고 발로 밀어내니까 비틀거리면서도 문을 비집고 들어오는데 넘 안됐어서 그냥 로비안으로 들여 보내줬어요. 울 애들 얘 살려보겠다고 물이랑 먹을거랑 들고 나가서 안들어오네요. 불쌍하지만...작성자trauma작성시간10.06.20
답글고양이에 대해.. 이런 많은 이야기들이...~~ 한줄 한줄 다 새롭고 재미나요...ㅎㅎ^^ 작성자노마드작성시간10.06.22
답글그 새끼 고양이 델구와서 키울수 있을 정도의 상태가 아니었어요. 델구 와서 일주일내에 죽을지도 모를 만큼 몰골이 너무 처참한 고양이라... 울 애들 만질까봐 혹시나 몰라 절대로 손으로 만지지 말라고 했건만... 집에 들어오자마자 저에게 혼날까봐 두녀석들 화장실로 직행하더니 dettol로 손을 박박 씻더군요. ㅋㅋ stray cat 완전 병균덩어리라 집에서 키울려면 동물 병원 델구가서 완전 전신 소독 시키고 데리고 오지 않으면 안돼요. 작성자trauma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작성시간10.06.21
답글특히 고양이의 피부병은 사람에게 옮겨가요. 길고양이 변도 함부로 만지면안되구요. 임산부는특히..더 주의해야한다고해서 전 임신해서 항상 일회용 장갑끼고했어요.집에서만 키우긴했는데, 괜히 나중에 단0.1%의 의구심을 남기기싫어서요.ㅠㅠ 작성자아나이스작성시간10.06.21
답글잘못 데리고 왔다. 병을 옮길 수도 있다구 하드라구요. 캠프아저씨들 중에 불쌍하다구 들고양이 데리고 왔다가 캠프에 병을 옮겨서 여러명, 고생했다는 이야기가 있다구 하드라구요~작성자열정7작성시간10.06.21
답글전 고양이를 너무 좋아해요.한국에서는3마리씩 키웠는데,,두바이있을때두 길냥이들 밥도 주고 그랬는데, 동물은 끝까지 책임질거아니라면 정주면 그럴거같아요. 밥주기시작하면 때되면 올테고, 밥줘서 고맙다고 쥐도 물어다가 선물(?)줄테고..ㅎㅎ 허나, 내가 떠난후에 그뒤에 오는사람이 똑같이 정주면감사하지만, 싸늘하게 닫힌 문을보고 며칠은 울테죠... 한국처럼 협회나 시에서 중성화수술을 시켜준다면 모르겠지만(안락사보단 나으니까..) 늘어나는개체수는 감당키 어렵기는하죠. 작성자아나이스작성시간10.06.21
답글난 고양이를 끔찍히 싫어하거든요. 그런데도 비맞고 있는 아기고양이가 불쌍해서 집에 데리고 갈까 말까 고민하면서 한시간이나 빗속에 서 있었어요. 일하고 있는 남편한테 전화해서 어떻하냐고 질질 짜니까 그럼 데리고 오래요. 근데 다시 가봤더니 없더라구요. 엄마가 찾아갔겠죠? 그때 첫아이를 임신중이라 버리고 가기도 그렇고 데리고 가기도 그렇고 아무튼 엄청 고민때렸어요. 그때 생각이 나네요. 아직 아부다비인가봐요작성자hera작성시간10.06.21
답글읔... 넘 잔인한 장면이 머리속을... 저희 아랫집 사는 여자가 얘네들 먹을거 주면 욕했었어요. 얘네들 개체수 늘리는 주범이라고... 근데 막상 눈앞에 다 죽어가는 생명을 보니.. 그것도 어린 새끼... 그냥 모른척하면 벌 받을거 같은 느낌에 안줄수가 없더군요. 큰애, 작은애 내가 새끼 문밖으로 발로 밀어낼때 소리 지르며 불쌍하다고 그러지 말라고... 울애들 둘다 거의 울뻔 했어요.매정하게 그래도 건물안으로 들여보내는건 다른사람들이 싫어하니까 문밖에 델구 나가 먹이고 오라고 했죠. 이 더운날 그 새끼 고양이 살리겠다고 나가 한시간도 넘게 있다 집에 들어왔어요. 모든 죽어가는 것을 지켜본다는건... 정말 가슴 아픈 일이에요.작성자trauma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작성시간10.06.21
답글그렇게 먹을 거 주기 시작하면 자기집마냥 붙어 살려고 할텐데요. 저 이 집서 일년도 채 못 살았는데 넘 외롭기도 하고 새끼고양이들이 불쌍하고 귀엽기도 해서 고양이 3대째 새끼를 베란다에서 먹을 거 주며 보살폈는데 결론은 못볼 걸 넘 많이 보게 됐습니다. 1대마다 세마리씩 있었는데 꼭 한마리는 저희 보는 앞에서 죽었습니다. 한마리는 아파서 비실거리다가 죽고 두번째는 저희 차의 라디에이터 안에 들어가 잤는데 울 남편이 모르고 운전해서 공중분해됐고 세번째는 엄마가 젤 비실한 한마리를 머리만 남겨먹고 잡아먹었답니다. 고양이 잔혹사를 넘 많이 봐서 가슴도 아프고 충격도 먹어서 절대 길거리고양이 키우는 거 비추합니다.ㅠ.ㅠ작성자claire작성시간10.06.21
답글글게 말이에요. 맘 같아선 좀 상태 나아질때까지 델구 있어주고 싶었지만 저희가 좀 있음 한국으로 휴가를 가서 그럴 처지도 못되고... 넘 딱해서 애들이 나가서 먹을거 줄때 혹시나 몰라 손으로 만지지 말라고 했지만 지들도 눈이 있는데 불쌍하니 어쩔수 없었나봐요. 그 지저분한 새끼고양이를 쓰다듬어 주고 왔네요. 애가 얼마나 배가 고팠는지 먹을거를 3접시째 먹더라고 합니다. 배 불러진 모습 보고서 맘이 놓였는지 다 먹여주고 들어 왔네요. 그래도 ... 그 새끼 고양이에게 미안한 맘이 들어서 기분이 좀 그렇네요.ㅠ.ㅠ작성자trauma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작성시간10.06.21
답글오~너무 불쌍해요..얼마나 힘들고 더웠으면 그랬을까요....집에서 키울 수도 없고 불쌍하고 난감하시겠어요. 어쩌죠?작성자jmmoon71작성시간10.06.21
답글ㅋㅋ 저희는 시골이라 먹을거, 마실꺼 주면서 키우는 동물만, 당나귀 2, 염소 한떼거지, 강아지 5, 고양이 2.. 강아지들은 얘들이 어찌나 좋아하는지 날마다 밖에서 들어오면 옷꼴이 말이 아니에요.. 안고 메고 다니느라... 신랑은 당나귀는 사과를 좋아한데나..?? 그래서 사과 잘라서 준다고 도망다니는 당나귀들 쫓아다니질 않나... 먼지낀 차위에 고양이 발자국 팍팍~ 찍힌줄 모르고 다니고.. 동물이라면 사족을 못쓰는 울집 식구.. 완전 동물농장입니다. ㅋㅋ 그런데 그 새끼 고양이 참.. 고양이들은 사람 무지 경계하는데.. 고양이 싫어라 하는 사람집 앞에 서있었다면 물 한모금도 못 얻어먹었을텐데.. 운 좋은 녀석 집을 잘 골랐네요.작성자오렌지 블라썸작성시간10.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