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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내미가 남편을 닮아 악필인데 하필 담임선생님이 글씨를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이셔서 둘의 갈등의 골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근데 울 아들이 연필을 잡는 걸 보니 약간 이상한 거에요. 오른손 엄지랑 검지에 힘이 안 들어가서 연필이 꼭 쥐어지지 않는 거죠. 병원을 가야하나 보다고 걱정을 하다가 두바이에 있는 남편에게 전화를 하니 "그거 나도 그랬어~크면 힘 들어가니 병원 안 가도 돼~"라는 겁니다. 익히 아빠랑 붕어빵인 걸 알았지만 참...별거를 다 닮았군요. 덕분에 검사비는 절약하게 되었습니다. 월욜에 선생님께 유전이니 관대한 처분을 부탁드린다고 연락해야겠어요. 작성자 크롱 작성시간 11.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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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학교에서 선생님이 특별케이스를 이해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발~ 작성자 소나무 작성시간 11.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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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제 경험상... 글씨 잘쓰는 친구를 만나면 악필도 고쳐지대요. 그 친구 글씨 흉내내보려고 노력하다 보면 조금씩 변화가 생기더라구요. 문제는 글씨체 이쁜 애들거 이거 저거 다 따라하다보니 한줄에 다른 글씨체가 서너개가 보인다는거죠 ㅎㅎ 기다려 주세요. 아이들마다 발달하는 속도가 다 다르니, 손가락 움직임 같은 소근육 발달도 자기 페이스가 따로 있더라구요.
작성자 trauma 작성시간 11.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