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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독 (김소월)

    설움의 바닷가의
    모래밭이라
    침묵의 하루 해만 또 저물었네

    탄식의 바닷가의
    모래밭이니
    꼭 같은 열두 시만 늘 저무누나

    바잽의 모래밭에
    돋는 봄풀은
    매일 붓는 범불에 터도 나타나
    설움의 바닷가의
    모래밭은요
    봄 와도 봄 온줄을 모른다더라

    이즘의 바닷가의 모래밭이면
    오늘도 지는 해니 어서 져다오

    아쉬움의 바닷가 모래밭이니
    뚝 씻는 물소리가 들려나다오
    작성자 도솔 작성시간 13.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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