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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원아 적응후기

6세 하연이의 적응후기

작성자하연엄마|작성시간26.06.20|조회수43 목록 댓글 4

하연이에게 엄마로써 제일 미안했던 한 해는 작년 , 동생의 첫돌을 지나오는 하연이의 5세 때입니다.

둘째 해인이를 돌보아야했으므로 하연이는 등하원 셔틀버스가 있는 유치원으로 옮기고 일년을 다녔어요. 적응을 시작하는 3월 한달 내내 심하게 등원거부를 했었고 , 적응기를 지나고 잘 다니기 시작했지만 하원 후 집에와서는 엄마 옆을 맴돌며 칭얼대는 하연이에게 해인이 재우는데 조용히 하라고 엄마한테 구박도 많이 .. 받았어요. 🥹

하연이는 엄마 저좀 보세요란 말을 여러 행동으로 나타낸 거였을텐데 저는 그걸 그저 동생에대한 질투심이라고 한정지었던 것 같아요.

그러다 두빛에서 너무 좋았던 부모교육을 받은 하루, 제 머리속을 떠나지 않았던 생각이 있었어요. 하연이가 나중에 ”엄마 왜 해인이만 이렇게 좋은 데 다녔어요?“ 라고 물어볼것 같은거에요.

하연이가 늘 자기도 두빛에 다니고 싶다고 했었고 , 자매가 한 시간 한 공간에서 같은 색깔의 하루를 보내다 오는 그림이 참으로 좋을 것 같아 하연이에게도 두빛나래터의 발도로프 교육을 시작하기로 마음을 먹었지요.

등원 첫날 부터 하연이는 원래 있었던 아이처럼 이서와 나란히 앉아 나물을 손질하고 밥도 잘 먹고 낮잠도 새근새근 잘 자고 왔어요.

첫달엔 선생님들께 드릴 말씀이 있어도 제대로 목소리도 못내고 오징어 처럼 몸을 베베 꼬기만 했었지만 세달이 지난 지금은 반짝반짝 하연이만의 빛을 내며 두빛의 밝은 아이로 자라나고 있어 완벽히 적응을 완료한 모습입니다.

두빛 발도로프의 가장 큰 특징은 아이들의 하루에 발산과 수렴의 리듬이 있다는 거지요.
매일 산책에 나가거나 텃밭을 가꾸는
활동으로 아이들의 에너지를 평화로이 발산하는 시간을 쌓다보니 , 비가 와도 뭐가 문제냐는 듯이 우비 입고 숲속에서 제대로 놀줄 알게 되었어요. 지금 하연이의 어린이다움을 오래도록 지켜주고 싶은 마음입니다.

자연의 좋은 기운을 받은 아이들은 원 안에서는 여러가지 수렴의 활동을 해요. 수공예, 습식수채화 등 엄마인 제가 잘 지원하지 못하는 활동들을 즐겁게 누리고 있답니다.
두빛에 다니면서 우리 하연이 작은 두 손으로 스스로 할 줄 아는게 정말 많아졌어요.
두빛에서 연습한대로 빨래도 이불도 잘 개고, 머리도 혼자 묶을 수 있게 되고 매듭짓기도 능숙하게 하더라구요.
조급한 마음으로 제가 대신 해주어 버리고 싶은 것들도 하연이가 스스로 하겠다며 끝까지 시도해보려는 모습이 기특했어요. 어릴때부터도 조금 해보다 잘 안되면 바로 칭얼대며 엄마에게 부탁하던 습관이 점점 희미해지고 있는 것 같아요.

두빛 안에는 현재 3살부터 6살까지의 연령이 섞여서 활동을 하기에, 하연이가 언니의 모습을 내재화 하는데에도 도움이 많이 됩니다.
둘 사이 투닥거리는 여전하지만 동생의 무심한 행동들로 인해 하연이가 짜증이 좀 나도 동생에겐 다정하게 말로 잘 설명해주도록 집에서도 연습중이에요.

하연이가 자기 생각을 또렷하게 말하고
몸과 마음이 씩씩하고 건강하게 자라는 데에 무한 사랑과 지원을 해주시는 두빛의 선생님들 덕분에 하연이가 세 달 사이 한뼘 쑥 자랐어요. 선생님 모두 정말 감사드립니다

특별히 엄마아빠의 멘탈이 무너지는 아침과 밤에도 언제나 육아의 궁금증을 해결해주시고 든든하게 응원해주시는 선생님들이 계셔서 앞으로의 두 아이 육아가 걱정으로만 가득하지 않을 수 있어요.

하연이가 두빛에서의 리듬이 평화롭게 흘러가고 불안함 없이 어린이답게 하루를 보낼 수 있게 두빛 밖에서도 집에서도 거룩하게 ㅎㅎ 잘 보육하겠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두빛나래터 발도로프 어린이집
사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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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박소영 | 작성시간 26.06.21 정말 처음엔 선생님들께 모기소리로 이야기하던 하연이가 점점 자기 목소리를 내게되고
    놀이에서도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자기 놀이나 주어진 일에 집중도 하구요
    하연이 덕분에 두빛은 더 건강한 음식을 찾기도 하지요 ^^
    해인이에 이어 하연이도
    맡겨주셔서 감사해요 ^^
  • 작성자이람이엄마 | 작성시간 26.06.21 하연이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요즘이예요! 단단하고 독립적인 하연이를 성당에서도 발견합니다👍🏼
  • 작성자이서엄마 | 작성시간 26.06.21 하연어머니께서 조근조근한 음성으로 옆에서 이야기해주시는 것만 같은 후기입니다.
    어제 단오소풍에서 본 하연이는 두빛에서 더더욱 안정되고 자기모습을 찾은 것 같아보여서 기뻤답니다. 우리 아이들 모두 더 즐겁게 놀고 잘 자랄 수 있게 다같이 화이팅입니다!
  • 작성자최성희 | 작성시간 26.06.21 가정의 도움이 가장 큰 교육환경이라 생각하여 늘 감사한 마음입니다~!! 두빛의 분위기과 교육을 자세히 보시고 마음으로 느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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